“2000명 이상 매몰 추정”…추가 산사태 위험에 수색 중단한 파푸아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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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산되는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12일 만에 수색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펼치던 파푸아뉴기니군은 이날 추가 산사태 위험이 크고 땅이 너무 물러 현장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작업을 할 수 없어 모든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산사태가 발생한 곳에 약 8000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2000명가량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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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펼치던 파푸아뉴기니군은 이날 추가 산사태 위험이 크고 땅이 너무 물러 현장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작업을 할 수 없어 모든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군 당국은 유가족과 이웃들이 직접 손으로 땅을 파는 것을 막고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산사태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당 지역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파푸아뉴기니 광업·지질부도 보고서를 통해 가까운 시기에 이 지역에서 추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고 지역 접근을 전문가로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지 당국은 산사태가 발생한 곳에 약 8000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2000명가량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되면서 사망자가 670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군과 수색당국, 국제사회 등은 사고 후 매몰자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험한 산세와 도로 유실 등으로 중장비를 동원하지 못했다. 주로 수작업으로 수색이 이뤄지면서 지금까지 9구의 유해를 수습하는 데 그쳤다.
지역사회와 당국은 매몰된 사람들을 위한 추모비 건립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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