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자회사 마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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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수요 증가로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마티카 바이오는 CGT 분야에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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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추진 생물보안법
세포 치료제 수주에 기회"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수요 증가로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폴 김 대표(사진)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증설을 통해 2000ℓ 용량의 세포 배양기(바이오리액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2000ℓ는 상업용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단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 50ℓ, 200ℓ, 500ℓ를 비롯한 총 4가지 바이오리액터를 통해 고객사의 개발 단계에 따라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마지막으로 2000ℓ급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 마련과 시설 디자인은 1년 전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향후 CGT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는 임상에 필요한 CGT 생산이 대부분이지만 의약품 허가를 받는 CGT가 늘면서 관련 CDMO 시장이 함께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7개, 올 1분기 3개의 CG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마티카 바이오는 CGT 분야에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미국이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으로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중국 CDMO 기업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우시바이오로직스와 계약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당장 계약한 CDMO 기업을 바꿀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랜 기간 CGT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온 CDMO 기업으로서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CGT 시장에서 상업용 생산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 마티카 바이오를 포함한 총 5개의 CGT CDMO 사이트를 완성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 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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