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2루심 '주루 방해' 선언 →두산 이승엽 감독 퇴장, KBO 해당 심판진 징계

박연준 기자 2024. 6.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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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전날 창원 두산-NC전에서 '주루 방해' 혼선을 일으킨 두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5일 "4일 창원 두산-NC전에서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를 잘못 적용하여 혼란을 초래한 전일수 심판위원(팀장)과 이용혁 심판위원(2루심)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의거해 각각 50만원의 벌금 및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2루 또는 3루에서 일어난 주루 방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에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은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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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가 전날 창원 두산-NC전에서 '주루 방해' 혼선을 일으킨 두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5일 "4일 창원 두산-NC전에서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를 잘못 적용하여 혼란을 초래한 전일수 심판위원(팀장)과 이용혁 심판위원(2루심)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의거해 각각 50만원의 벌금 및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9회초 1사 후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벌어졌다. 당시 1루에 출루한 이유찬은 2루 도루를 시도, NC 포수 박세혁이 2루로 송구랬고, 유격수 김주원이 공을 받아 이유찬을 태그했다. 

2루심의 최초 판정은 세이프. 그러나 NC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졌다. 최종 판독 결과 원심이 번복되면서 이유찬은 아웃됐다. 

이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주루 방해가 아니냐고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에 항의할 경우 퇴장이 선언된다는 규정에 따라 이 감독은 즉시 퇴장 조치됐다.

경기가 끝난 후 해당 장면에 대해 논란이 이어졌다. 이유찬을 태그하려던 김주원의 왼발이 베이스를 가리고 있었고, 이는 주루 방해에 해당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또 당시 경기 2루심을 맡은 이용혁 심판은 '주루 방해에 의한 세이프'를 선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루 또는 3루에서 일어난 주루 방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에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은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그러나 전일수 주심은 이용혁 2루심이 주자가 2루를 먼저 터치해 세이프 판정을 했다고 오해했고, NC의 비디로 판독을 받아들이면서 혼선이 생겼다.

이에 대해 KBO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향후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루간 주루 방해와 관련한 규정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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