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싸움 발발! 음바페 "PSG서 불행...협박도"→"품격 없다" PSG 대응

가동민 기자 2024. 6.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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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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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폭로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응했다. PSG는 결백을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4일(한국시간) "PSG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비난한 음바페를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고 룩셈부르크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음바페는 "PSG는 나를 설득했다. 그들은 내 얼굴에 대고 이야기했고 그들은 나에게 폭력적으로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라여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없었다면 지난 시즌에 나는 다시 필드에 발을 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사실이고 그래서 감독님과 단장님께 항상 고마워했다.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었다. 다음 시즌에는 1년을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해방된 느낌이다. PSG에서 나는 불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PSG는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인 음바페의 발언에 유감스럽다. 이런 종류의 발언은 품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어떤 결정도 지시한 적 없다. 음바페는 잘못된 내용을 사실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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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지난 여름 PSG와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PSG는 음바페와 동행을 원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생각이 달랐다. 결국 파국으로 이르렀다.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보내려고 했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PSG는 그동안 음바페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PSG는 이적료만 맞는다면 음바페를 판매할 생각이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10개월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자유계약 신분으로 보내야 했다. PSG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것보다 최대한 매각하려고 했지만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런 가운데 음바페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시아 투어엔 참여하지 않았다. 이강인,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 PSG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음바페의 이름은 빠졌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이적설은 다시 쏟아졌다. 음바페가 매물로 나오자 관심 있는 팀들이 많았다. 레알, 사우디아라비아, 첼시, 바르셀로나 등 많은 팀들이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을 제안했고 1년 뒤 레알 이적도 허락했다. 음바페를 처분하고 싶어 하는 PSG는 두팔 벌려 환영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알 힐할의 만남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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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음바페에게 초강수를 던졌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으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결국 음바페는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 없이 PSG는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PSG와 음바페가 화해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음바페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2라운드에 나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음바페는 PSG 공격을 이끌었고 음바페는 27골로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음바페의 활약 속에 PSG는 리그앙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기록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음바페는 끝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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