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소통 오류' 주심 전일수·2루심 이용혁 50만원 벌금 및 경고 조치

심혜진 기자 2024. 6.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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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닌데 비디오판독센터의 판독결과를 듣는 전일수 주심과 이용혁 2루심/티빙 캡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가 창원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심판진 징계를 내렸다.

KBO는 "4일 창원 두산-NC전에서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를 잘못 적용하여 혼란을 초래한 전일수 심판위원(팀장)과 이용혁 심판위원(2루심)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의거해 각각 50만원의 벌금 및 경고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서 이유찬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다. NC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정정이 됐다. 그러자 이승엽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이유찬의 손이 김주원 발에 걸렸으니 주루 방해가 아니냐는 항의였다. 하지만 번복되지 않았고, 이승엽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통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용혁 2루심이 2루 커버를 들어온 NC 유격수 김주원의 주루방해를 정확하게 선언했으나 전일수 주심과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비디오판독을 한 것이다.

심판진 간 소통이 원활했다면 논란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승엽 감독의 퇴장도 나오지 않았을 터.

이후 KBO는 상황을 확인하고 심판진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향후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루간 주루 방해와 관련한 규정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유찬의 2루 도루에 주루방해를 선언하는 이용혁 2루심/티빙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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