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상금 823억 … PGA '쩐의전쟁' 스타트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6.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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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총상금 최소 6000만달러(약 823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주간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게다가 이번주에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이어지는 US오픈 직후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이 확정되기 때문에 톱골퍼와 골프팬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봐야 한다.

아직 US오픈 상금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3개 대회 우승 상금만 해도 1120만달러(약 15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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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3개 대회 총상금 6천만달러
김주형·안병훈·임성재는
파리올림픽 티켓 전쟁 펼쳐
스코티 셰플러

3개 대회 총상금 최소 6000만달러(약 823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주간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게다가 이번주에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이어지는 US오픈 직후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이 확정되기 때문에 톱골퍼와 골프팬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봐야 한다.

첫 무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시작되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달러(약 55억원)나 된다. 지난주 열린 RBC 캐나다 오픈에서 휴식을 취한 톱골퍼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중 9명이 출전하고 세계 '톱50' 중에서도 무려 44명이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어지는 대회는 '메이저' US오픈. 지난해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 상금 360만달러로 열린 US오픈은 올해 상금을 더 증액할 가능성이 크다. US여자오픈도 올해 100만달러를 더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렀다. 구체적인 상금은 대회 기간에 발표한다.

메이저 대회가 끝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곧바로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직 US오픈 상금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3개 대회 우승 상금만 해도 1120만달러(약 154억원)다.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압도적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11차례나 들었고 이 중 우승 4차례, 준우승 2차례를 기록했다.

한국 골프팬들은 치열한 '집안싸움'에 집중해야 한다. 최상위 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이 급변할 수 있다. 현재 김주형이 세계 22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가운데 안병훈(26위), 임성재(32위)가 뒤에 서 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단 2장. 남은 2개 대회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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