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메가시티 광주·전남연구원 공동연구팀 운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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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논의를 위해, 광주·전남 연구원이 공동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리된 광주·전남연구원에 상생을 위한 공동 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논의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메가시티 전략회의에서도 광주·전남·전북연구원의 공동 논의를 제안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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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논의를 위해, 광주·전남 연구원이 공동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광주·전남 메가시티 사업을 지적하는 박필순(민주당·광산3)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메가시티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지지부진하다"고 하자, 강 시장은 "다른 상생 현안을 우선적으로 풀어가면서 메가시티 논의를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리된 광주·전남연구원에 상생을 위한 공동 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논의 구상을 밝혔다.
또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나 호남권 협의회를 열기로 하고 일정을 잡았다"며 "상생 현안을 풀고 메가시티 비전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메가시티 전략회의에서도 광주·전남·전북연구원의 공동 논의를 제안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그는 2018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 시절부터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주변 5대 도시권을 키워 광주를 초광역 메가시티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에서 촉발된 메가시티 담론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대구 경북은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화했고, 충청권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나섰으며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통합 타당성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광주·전남은 군 공항 이전 등 다른 현안으로 인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협력과제와 정책 논의 기구인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도 2022년 7월 이후 중단됐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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