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양주'로 취하게 한 뒤 바가지...수억 뜯은 주점 일당 검거

유서현 2024. 6.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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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들을 유흥주점으로 유인해 가짜 양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바가지를 씌워 수억 원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강도와 사기 등 혐의로 웨이터와 여성 접객원 등 유흥주점 관계자 1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업주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손님에게 값싼 양주를 섞어 만든 가짜 고급 양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폰뱅킹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이체받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43명으로부터 술값 등의 명목으로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유인하는 호객꾼과 피해자들이 빨리 취하도록 술을 권하는 접객원, 폰뱅킹이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갈취하는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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