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대전, ‘원팀원골’ 황선홍 신임 감독과 첫 훈련 진행…“항상 운동장은 시끄러워야 돼!” [MK대전]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6. 5.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반등을 노린다.

황선홍 신임 감독과 함께 선수단은 첫 상견례 자리와 함께 첫 훈련에 돌입했다.

주장 이순민의 제안으로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은 언제나 해왔던 '대전! 대전!'이라는 구호와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황선홍 감독은 자신의 지도 철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모습과 함께 대전의 반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자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반등을 노린다. 황선홍 신임 감독과 함께 선수단은 첫 상견례 자리와 함께 첫 훈련에 돌입했다.

대전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15대 황선홍 대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선홍 감독은 “고향에 돌아와 기쁘다. 다시 한번 선택해주신 구단에게 감사하다. 절실한 마음으로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영향을 끼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2020년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아쉬움이 많다. 함께하고 싶었던 팀이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어려움을 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전이 상위권으로 가는데 다시 한번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김영훈 기자
그러면서 “현재는 최우선적으로 팀이 안정권에 들어서는 것이 목표다. 강등권 탈출 후 위닝 멘탈리티를 내세우면서도 주도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감독 커리어 초반에는 투박하더라도 직선적인 축구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프로팀과 대표팀을 거치면서 현대축구에는 정확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도하면서도, 지배적인 전술이 축구라는 팀 스포츠에 어려운 것을 알지만 이러한 기틀로 팀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알렸다.

황선홍 감독은 부진에도 팀을 위해 끝까지 응원의 목소리를 내비치는 팬들에게 “냉정하게 바라볼 때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급하지만 차근히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싶다.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 믿어주신다면 실망시키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기자회견 후 황선홍 감독은 덕암축구센터로 이동해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약 20~30분간의 첫 미팅 후 훈련장으로 나와 선수들과 첫 훈련에 돌입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훈련장 한쪽에 동그랗게 선수들과 함께 모여 큰 목소리로 “항상 자신감 있게, 언제나 운동장은 시끄러워야 한다”라고 외치며 동기부여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김영훈 기자
주장 이순민의 제안으로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은 언제나 해왔던 ‘대전! 대전!’이라는 구호와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전 인터뷰를 진행한 이순민은 첫 미팅 자리에 대해 “팀을 어떻게 이끌고 싶은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팀의 슬로건이 ‘원팀원골(One team, One goal·하나의 팀, 하나의 목표)’이라고 하셨다.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셨다. 계속해서 지도자 생활을 하시면서 변하지 않은 본인의 철학이라고 하셨다”라며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빨리 받아들이고 앞으로 감독님의 뜻에 따라 잘 움직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외친 ‘원팀원골’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사용했던 슬러건이다. 황선홍 감독은 자신의 지도 철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모습과 함께 대전의 반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자 한다. 그의 대전 감독 복귀 경기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