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눈앞'…서울시,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늘린다

김기훈 2024. 6. 5.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늘어나는 화장(火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추모공원 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시설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로 4기 증설 및 유족대기실·주차장 확충…내년 7월 준공
준공시 서울 시내 화장로 38기…일평균 172→198건 화장 가능
서울추모공원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늘어나는 화장(火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추모공원 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시설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7월 준공되면 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승화원을 합해 시내 화장로는 총 38기로 늘어난다.

또 하루 평균 198건의 화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증설 전(172건)보다 26건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도 일시적이지만 화장장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화장로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서울 시내 사망자 수는 연평균 약 1천757명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역 내 1일 화장 수요는 2028년 170건, 2040년 227건에 이를 전망이다.

신규 화장로 4기는 기존 화장로의 좌·우측 서고와 창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된다.

유족대기실도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도 128대에서 178대로 늘린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인력을 충원하고 화장로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화장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한 바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유족들이 화장 예약을 못 해 4일 내지 5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원정 화장을 가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화장로 증설을 통해 유족들이 불편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