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민총소득 2.4% 증가…사상 첫 일본 '추월'

유덕기 기자 2024. 6.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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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 분기보다 2.4% 늘어나 3만 6천1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줄면서 국민소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영향으로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6천194만 달러로 전 세계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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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 분기보다 2.4% 늘어나 3만 6천1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5천만 명 이상인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요,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실질국민총소득, GNI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수치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NI는 지난해 4분기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로는 2016년 1분기 2.8% 증가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줄면서 국민소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국민소득 상승 폭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상회한 건데, 올해 1분기 GDP는 1.3%로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 증가율이 속보치 0.9%의 2배, 1.8% 성장했는데 1분기 성장률을 0.8%P 끌어올렸습니다.

속보치 발표 당시 파악한 것보다 해외 생산을 통한 수출이 훨씬 컸다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최정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IT 산업들이 해외 공장이 많은데 그쪽들의 성장세가 저희가 당초 속보 때 파악한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한은은 GDP 성장률이 2분기에는 조정이 예상되며 이후 3, 4분기는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영향으로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6천194만 달러로 전 세계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는 수년 내 가능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김규연)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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