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전문업체 아토리서치, 기술특례상장 위한 발판 마련

고문순 기자 2024. 6.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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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리서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

SDI 전문기업 아토리서치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아토리서치


아토리서치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자격을 갖추고, 이를 통해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에 나서는 아토리서치는 2022년 부터 상장 준비를 해왔다. 2012년 설립된 아토리서치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구축 기술과 광대역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융합한 HCI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전문 기업이다. 아토리서치의 주력 제품은 SDN 솔루션인 '아토액세스(ATTO-ACCESS)'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스트럭처(HCI)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앤(CLOUD&)'이며 해당 제품들은 보안기능서 및 GS1 등급으로 품질을 검증하였다.

또한 아토리서치는 최근 신규 사업인 데이터센터 구축에서도 성과를 보인다. 2023년 11월 전북 디지털 혁신생태계 및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아토리서치를 포함해, 전라북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산업통상부등 총 15개 기관은 전라북도에서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 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을 수행 중이다. 또한 2023년 12월 대구 AI데이터센터(AIDC-Artificial Intelligence Data Center) 추진 협약을 통해 SK C&C, SK리츠운용과 함께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AI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토리서치는 AI데이터센터 개념설계·구축·운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업체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서비스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각종 자원(서버 가상화, 네트워크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 백업 및 복구 가상화 등)에 있어서 타사 대비 기술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가용 자원을 모니터링/제어 하는데 핵심 기술로 사용되며, AI가속기 등 고도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적용 분야에 효용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대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부천ITS 사업에서 AITS(AI+ITS)를 활용하여 교차로에 설치된 CCTV의 정보를 모아 AI로 교통혼잡 및 교통사고 등의 돌발 상황을 자동 분석하여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자체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회장 송세경)은 법무법인 율촌, KAIST와 함께 아토리서치가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기업과 도시, 국가의 인프라를 스마트폰처럼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장하고 이를 AI와 접목하기 위해 애스클AI(대표 도재영)과 함께 새로운 AI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금융 및 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자체기술력으로만 개발한 SDN네트워크를 금융결제원 센터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 충청북도 교육청, 파주시청 등이 아토리서치 SDN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특허 90건 및 4년 연속 DNA혁신기업 선정,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 선정, 글로벌ICT Growth 유니콘 선정,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통령 표창 등 기술력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IPO는 지금 아토리서치가 국가 단위로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IPO를 거치면 내˙외부적으로 기업을 다듬을 수 있어 좋은 기회다"라며 "아토리서치에는 큰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고, 이를 도와주려는 파트너와 재원도 있다. 이를 통해 도시 단위를 넘어 국가 단위, 나아가 전 세계 단위로 확장하는 Earth-Scale Computer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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