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K-애그테크 전파…트릿지, 현지 농식품 단체들과 맞손

최태범 기자 2024. 6.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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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는 최근 미국-아프리카 무역 위원회(USAfriTC), 범아프리카 상공회의소(PACCI), 서아프리카 상공회의소 연합(FEWACCI) 등과 데이터 교류 및 데이터 기반 수출입 프로모션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트릿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농식품 유관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을 확산해 현지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속가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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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애그테크(농업 첨단기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트릿지가 아프리카 농식품 단체들과 데이터 교류 및 수출입 프로모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트릿지는 최근 미국-아프리카 무역 위원회(USAfriTC), 범아프리카 상공회의소(PACCI), 서아프리카 상공회의소 연합(FEWACCI) 등과 데이터 교류 및 데이터 기반 수출입 프로모션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계약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 단위로는 코트디부아르 농업 회의소, 가나 양식업 회의소 등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농식품 생산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주요 기관들과 선제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들은 자체 예산에 더해 월드뱅크와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에 트릿지를 파트너사로 도입하기 위한 지원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트릿지 관계자는 "우리의 솔루션을 국제기구의 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하기 위한 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것"이라며 "올해 방문한 월드뱅크 산하 IFC그룹 농식품 부문 책임자, 월드뱅크 지역사무소 사절단으로부터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농식품 생산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리·문화적 여건으로 인해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다. 트릿지는 그간 축적한 아프리카 지역 농식품 트레이딩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입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

트릿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농식품 유관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을 확산해 현지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속가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트릿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규모와 인구구조, 잠재성 등에 있어 앞으로 전세계 농식품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공급망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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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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