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소환

이후민 기자 2024. 6.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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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5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대표는 해당 보도에 관여해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뉴스타파의 당시 보도 경위와 김만배 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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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이 자리에 진짜 서야 할 사람은 김건희 씨”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5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 1부장)은 이날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지 6개월 여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진짜 서야 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주가 조작, 명품백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 영부인 김건희 씨"라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채 상병의 진상조사를 가로막은 책임자, 그 분이 여기 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검찰 최정예 조직인 반부패수사부가 뉴스타파에 나온 지 2년이 지난 보도 한 건을 가지고 10명이 넘는 검사를 동원해 1년 가까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보복수사이자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했다.

김 대표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 씨 사이에 돈 거래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고 저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3일 전인 2022년 3월 6일 ‘윤석열 당시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 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김 대표는 해당 보도에 관여해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보도는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15일 신 전 위원장과 진행한 것으로, 검찰은 김 씨가 인터뷰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뉴스타파의 당시 보도 경위와 김만배 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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