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에서 이름 바꾼 '숲', 별풍선 대신 '젬' 내놨다

이주현 2024. 6. 5.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바꾼 '숲(SOOP)'이 새 사명과 같은 이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존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숲으로 이름을 바꾼다.

국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이름도 올 3분기 중 숲으로 바꿀 예정이다.

최영우 숲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숲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계"라며 "스트리머, 버추얼, e스포츠 등의 강점을 앞세워 새로운 세계 스트리밍 방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 출시
태국 e스포츠 겨냥...대만·북미도 노려
실시간 번역, 아바타 방송 기능 지원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이름 바꾸기로
숲(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 숲 제공


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바꾼 ‘숲(SOOP)’이 새 사명과 같은 이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했다. 동남아 e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숲으로 이름을 바꾼다.

숲은 “글로벌(세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숲은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하는 의미에서 사명과 플랫폼의 이름을 숲으로 지었다. 스트리머, 시청자, 협력사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해 함께 성장하는 스트리밍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숲 플랫폼의 목표 시장은 동남아 e스포츠 시장이다. 숲은 노란 빛이 도는 밝은 초록색인 ‘에너지 그린’ 색을 활용해 새 플랫폼을 단정했다. 후원 아이템은 ‘젬(GEM)’으로 이름을 지었다. 채널 탭에선 스트리머가 진행한모든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와의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방송 통계와 수익화 관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의 항목도 기본 제공한다.

채팅 번역 기능도 갖췄다. 언어는 영어, 태국어, 중국어(간자체, 번자체)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를 실시간 번역해주는 자막 기능도 이달 말 도입한다. 3차원(3D) 아바타 개발사인 오버더핸드와 협업해 만든 가상 아바타 기능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아바타를 통해 버추얼 스트리밍 방송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목적이다.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 콘텐츠도 숲으로 제공한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 세계캐롬연맹 대회 ‘UMB’뿐 아니라 T1, 젠지, DRX 등 유명 e스포츠 구단 관련 영상, 철권 게이머 ‘무릎’의 방송 등을 해외에 공급한다.

숲은 태국에서 현지 스트리머를 발굴한 뒤 대만, 북미 등으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숲은 태국 e스포츠 프로덕션인 ‘FPS 타일랜드’를 인수하고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해 ‘발로란트 챌린저스 태국 2024’를 중계해 태국 e스포츠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국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이름도 올 3분기 중 숲으로 바꿀 예정이다.

최영우 숲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숲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계”라며 “스트리머, 버추얼, e스포츠 등의 강점을 앞세워 새로운 세계 스트리밍 방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