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아빤 최고의 아빠야"…3명 살리고 떠난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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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 빠진 전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가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44살 김대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증원에 따르면 갑상선 수술을 받은 김 씨는 지난 2월 수술 부위 이상으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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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 빠진 전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가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44살 김대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증원에 따르면 갑상선 수술을 받은 김 씨는 지난 2월 수술 부위 이상으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후 상태는 점점 악화했고, 가족들은 그가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간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책임감이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어서 바쁜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잘 챙겨 왔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다고 추억했습니다.
아내 김연희 씨는 "19년간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며 "당신은 듬직하고 다정한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었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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