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모수개혁 처리 촉구’ 이재명에 “불량품 사라 종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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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당을 향해 '모수개혁은 합의됐으니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불량품'을 내놓고 빨리 사라고 종용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대간 정의를 담을 해결책을 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가 말한 모수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것인데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고작 9년 늘어난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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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악화한다는 전문가 지적 있어…근원적 해결책 내놓길”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당을 향해 '모수개혁은 합의됐으니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불량품'을 내놓고 빨리 사라고 종용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대간 정의를 담을 해결책을 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가 말한 모수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것인데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고작 9년 늘어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계산상으로 31년 후인 2055년에서 40년 후인 2064년으로 늦춘다는 것인데 전체 재정은 더욱 악화시킨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어 이걸 두고 개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며 "설령 모수개혁을 한다고 해도 10대, 20대인 잘파세대에게 연금은 '내기만 하고 못 받는 돈'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표현하는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의 합성어다.
오 시장은 이 대표의 주장이 "지나치게 정략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일본은 거듭된 연금 개혁을 통해 정부에서 100년 안심을 내걸고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국민과 특히 미래세대에게 믿고 받아도 되는 '정상품'이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략적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세대간 정의를 담은 근원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지도자다운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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