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주장' 이순민 "황선홍 감독님이 혼란 잠재울 것...어수선한 대전 분위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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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이순민은 황선홍 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고민을 했다.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감독으로 아쉬웠던 게 많다.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초대 감독으로서 넘기고 싶었다.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탑레벨의 팀으로 가는데 초석을 다지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는데 목표로 잡은 부분을 앞세워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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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주장' 이순민은 황선홍 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전하나시티은 현재 위기다. 승격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잔류에 성공했는데 올해는 강등 위기에 빠져 있다. 승격과 잔류를 이끈 이민성 감독은 책임을 지고 나갔다. 정광석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서 울산 HD,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와 경기를 이끌었다. 결과는 1승 2패였다. 대구전 승리는 값졌고 덕분에 대전은 11위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 위기인 건 마찬가지였다.
소방수로 황선홍 감독이 왔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제15대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고민을 했다.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감독으로 아쉬웠던 게 많다.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초대 감독으로서 넘기고 싶었다.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탑레벨의 팀으로 가는데 초석을 다지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는데 목표로 잡은 부분을 앞세워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약속하면서 "제일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다. 목표, 비전도 궁금해 하실 텐데 일단 1차적으로 강등권을 벗어나는 게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 이후에 다음의 목표를 알려드리겠다. 지금은 구단 구성원 모두 강등권 탈출만 생각 중이다. 최우선 목표다"고 했다. 세간의 불신을 종식하고 대전을 끌어올릴 거라 약속했다.
주장 이순민도 황선홍 감독을 돕겠다고 했다. 광주FC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이순민은 대전에 오자마자 주장 완장을 달았다.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최근 들어 복귀를 했다. 팀 부진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 이순민은 "황선홍 감독님이 오시고 강조한 부분은 모든 구성원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전 지도자 생활부터 변하지 않는 철학이라고 하셨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을 따라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과거에 책임을 지고 반성을 해야 하며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 얽매이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을 두고는 "이민성 감독이 나가시고 주장으로서 분위기가 어수선해 힘들었다. 빠른 시일 내에 팀을 다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황선홍 감독님이 오시고 휴식기 동안 잘 만들어 분위기를 타파하면 혼란도 잠재우고 개선이 될 거라고 본다.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기대되는 부분을 묻자 "팀이 많은 변화 속에서 어수선하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자신감이 다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황선홍 감독님이 오시며 멘털을 잡고 경기를 신나게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대전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말하기 조심스럽다. 어느 팀이나 시기와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좋을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린 안 좋은 시기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변화 속에서 나아가 보겠다. 대구FC전 승리가 우리에게 크게 다가왔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터닝 포인트가 될 경기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황선홍 감독님과 함께 연승을 하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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