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韓 경제영토,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야"

김미경 2024. 6.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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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에도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처럼 고립돼 있다"며 "'유라시아 큰 길'은 전세계 면적의 70% 인구의40%인 유라시아 대륙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열차페리, 해저터널, 순환철도로 연결하면서 하나의 순환경제 실크로드로 완성해 나가는 혁명적인 물류정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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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 국제대 특강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평택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원유철 전 대표 측 제공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라시아 큰 길'은 원 전 대표가 제20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제기해 온 대한민국 경제정책 미래 비전이다.

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에도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처럼 고립돼 있다"며 "'유라시아 큰 길'은 전세계 면적의 70% 인구의40%인 유라시아 대륙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열차페리, 해저터널, 순환철도로 연결하면서 하나의 순환경제 실크로드로 완성해 나가는 혁명적인 물류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유라시아의 큰 길'의 비전을 경제적으로 분석한 결과 건설, 교통, 관광,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창출 410만개, 경제유발효과 530조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원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의 큰 길'의 실행 로드맵을 3단계로 제시했다.

첫번째 단계는 열차페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원 전 대표는 "서해안은 평택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어 중국 연태항으로 연결해 중국대륙철도 (TCR)로 연결하고, 동해안은 동해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워 블라디보스톡으로 연결한 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연결한다"고 전했다.

두번째 단계는 해저터널이다. 원 전 대표는 "한중해저터널은 경기도에서 중국 산동으로, 한일해저터널은 부산에서 일본 큐수로 뚫어 한반도가 한중일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단계는 대륙철도다. 원 전 대표는 "중국대륙철도(TCR}과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해저터널을 통해 한반도 종단·횡단철도(TKR)로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전체를 하나의 타원형 철도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전 대표는 "수출한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경쟁력이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유라시아 큰 길의 경제적인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 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유라시아의 큰 길의 경제실크로드 출발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에서 시작된다"며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가 절실한 절박한 상황에서 '유라시아 큰 길'이라는 경제정책비전이 한국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그랜드 비전'이 되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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