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렸던 마무리 블론, SSG 5할 절대 사수 선언 “노경은 8회 이동, 4아웃 세이브 피할 것”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5.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불펜진 운용 변화를 시사했다.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4아웃 세이브를 자제하는 동시에 베테랑 불펜 노경은이 8회 셋업 맨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SSG는 8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올려 4아웃 세이브를 맡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불펜진 운용 변화를 시사했다.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4아웃 세이브를 자제하는 동시에 베테랑 불펜 노경은이 8회 셋업 맨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SSG는 6월 4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5위 SSG는 시즌 29승1무 29패로 정확히 승률 5할에 도달했다.

이날 SSG는 2회 말 이지영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8회 초까지 이어갔다. 선발 투수 송영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SSG는 8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올려 4아웃 세이브를 맡겼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하지만, 문승원은 김지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구자욱에게 역전 적시 2루타까지 내주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는 9회 말 1사 1, 2루 마지막 기회에서 하재훈의 병살타가 나와 허망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숭용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송)영진이가 너무 잘 던졌는데 아깝게 됐다. 한 점으로 이기기 쉽지 않다. 추가 득점이 더 나왔어야 했다. 한 점 차라 어제 8회 투수 교체 타이밍도 고민됐다. (문)승원이가 계속 4아웃 세이브를 잘 해줘서 어제도 믿고 올렸는데 조금 부담이 된 듯싶다. 역전당한 상황에서 어린 친구가 올라가는 것보다는 베테랑인 (고)효준이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잘 막아줬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문승원의 4아웃 세이브를 자제하고 노경은을 8회 셋업 맨으로 고정 기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 불펜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오늘부터 상황에 따라 (노)경은이가 8회를 맡을 계획이다. 앞선 이닝은 조병현, 이로운, 고효준에 올라올 서진용까지 해서 잘 막아볼까 싶다. 8회에 경은이가 들어가면 정말 안 좋은 상황이 아니면 한 이닝을 다 맡기려고 한다. 비기거나 이기는 경기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7월 초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승률 5할 사수를 목표로 한다. 이 감독은 6월부터 불펜 3연투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8연패를 했기에 지금부터는 더 떨어지면 안 된다고 본다. 어떻게든 올스타 휴식기까지는 5할 이상 승률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6월부터 불펜 3연투도 할 수 있다고 언질을 줬다. 5월까지 3연투를 안 하고 버틴 이유가 여기에 있다. 3연투 상황이 나오는 건 그만큼 팀이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발진이 견고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타격 사이클까지 올라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SG는 5일 문학 삼성전에서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이지영(포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를 상대한다. SSG 선발 투수는 앤더슨이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는 듯해 오늘은 아예 운동도 하지 말라고 휴식을 줬다. 최근 타격감이 좋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이)지영이를 5번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퓨처스리그에 출전 중인 베테랑 추신수와 투수 서진용은 이르면 주말 시리즈(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군 콜업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두 선수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 1군으로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