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음바페, PSG와 거친 디스전 '발발'…"PSG는 폭력적" vs "품격 없는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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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한 킬리안 음바페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 설전이 이어진다.
음바페는 4일(한국 시간)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친선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PSG를 향해 "팀에서 못 뛰게 할 것이라는 폭력적인 발언을 들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2017년 임대, 2018년 완전 이적으로 PSG와 첫 인연을 맺은 음바페는 결국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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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한 킬리안 음바페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 설전이 이어진다.
음바페는 4일(한국 시간)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친선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PSG를 향해 "팀에서 못 뛰게 할 것이라는 폭력적인 발언을 들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내 면전에 대고 이야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서 다시 뛸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전 소속 팀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2017년 임대, 2018년 완전 이적으로 PSG와 첫 인연을 맺은 음바페는 결국 팀을 떠났다. 계약은 올해 6월까지였으며, 이후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려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직접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여러 정황상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이 이런 발언을 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PSG는 지난해 음바페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자 그를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했다.
이후 음바페는 2023-2024 프랑스 리그 1 1라운드 로리앙전에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다가, 2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폭탄과도 같은 발언에 PSG도 반응했다. 구단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클럽 역사상 최고 득점자의 말에 유감이다. 이런 종류의 발언을 하는 건 품격이 없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엘 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사소한 결정 하나하나 지시한 적이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도 음바페는 잘못된 것을 사실처럼 말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음바페는 비로소 PSG를 탈출하고 '드림 클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홀가분한 모양새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는 매우 행복하고, 자유롭고, 안도감을 느끼며, 매우 자랑스럽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가 항상 꿈꿔왔던 클럽이기 때문에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거대한 클럽에 있다는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계약 조건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는 프랑스 선수단에 합류해 오는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대회 우승을 노린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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