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충성심' 전설 대우도 못 받을 위기지만...우선 목표는 바르사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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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 로베르토의 최우선 목표는 바르셀로나 잔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호르디 길 기자는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물론 흥미로운 제안이 온다면, 이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팀에 남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최우선 목표는 바르셀로나 잔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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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지 로베르토의 최우선 목표는 바르셀로나 잔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호르디 길 기자는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물론 흥미로운 제안이 온다면, 이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팀에 남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최우선 목표는 바르셀로나 잔류다"라고 전했다.
로베르토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꾸준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한 번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지 않았으며 매 시즌 준주전급의 입지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 특성 상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통산 368경기에 나서 19골 42어시스트를 올리며 오랫동안 팀에 공헌했다. 또한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으로 어마어마한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지는 좁아졌다. 출전 시간도 자연스레 줄었고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2023-24시즌엔 시즌 중후반까지 출전 횟수가 10회도 되지 않았다.
2024년 6월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 로베르토. 바르셀로나의 원래 생각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로베르토와 결별하는 것이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해 11월 "로베르토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내년 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시즌 막바지, 로베르토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탓에 바르셀로나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까지 그의 잔류를 기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나는 로베르토가 남아서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바란다.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로베르토를 지키고자 하는 내 플랜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내게 있어 핵심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비 감독이 떠나면서, 로베르토의 미래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별 쪽으로 의견을 더했다. 그는 "로베르토는 현재 떠날 것이 유력하다. 그의 대리인은 다른 옵션을 물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일관되지 못한 행동에 로베르토는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가브리엘 산스 기자는 "로베르토는 구단이 자신을 대우하는 방식에 매우 실망했다. 사비 감독 체제에서, 그는 재계약을 보장받았지만 데쿠 디렉터는 그의 재계약이 최우선 타깃이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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