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테크, 소부장 기술창업 지원사업 선정

이두리 기자 2024. 6. 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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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양식 수산 기자재 전문기업 슈니테크(대표 정승호)가 전남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및 기술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소부장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슈니테크는 '해수에 의한 부식과 전자파 간섭(EMI)이 없는 광섬유 수온 및 수위 센서 개발'로 지원을 받게 됐다.

슈니테크 측은 양식업의 장기적 존속과 양질의 수산 양식 제품 생산을 위해 새로운 기술 접목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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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정승호 슈니테크 대표 및 정헌욱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슈니테크

스마트 양식 수산 기자재 전문기업 슈니테크(대표 정승호)가 전남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및 기술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소부장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선발 평가 점수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데 슈니테크는 최대 한도를 확보했다.

슈니테크는 '해수에 의한 부식과 전자파 간섭(EMI)이 없는 광섬유 수온 및 수위 센서 개발'로 지원을 받게 됐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수산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전자식 센서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해수에 노출되면 부식으로 인해 성능이 떨어지고 오차가 발생한다. 또 여러 포인트에 설치 시 병렬 연결로 인해 설치가 복잡한 편이다. 센서 간 설치 간격도 좁아 EMI에 따른 오작동 가능성이 있다. 교체 주기가 짧아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단점이다.

슈니테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섬유를 이용한 수온·수위 센서를 개발 중이다. 광섬유를 이용한 광센서는 부식에 강한 실리카 소재(SiO2)로 만들어졌다. 센서부에 전원 공급이 필요 없어 합선 위험도 없다. 직렬식 연결이 가능해 설치·관리가 용이하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자식 센서보다 유지보수 비용도 저렴하다.

광섬유 기반 광센서를 도입하면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양식 품질도 향상돼 어가의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산 양식업 종사자 중 56%가 전남 지역에 거주 중이다. 양식업 종사자 대부분이 고령인데, 낙후된 시설 속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슈니테크 측은 양식업의 장기적 존속과 양질의 수산 양식 제품 생산을 위해 새로운 기술 접목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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