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호화 기내식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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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그 연유 역시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볼 일"이라면서 "수행기자들도 수행원들과 같은 기내식을 제공 받았으니 전용기 기내식의 시스템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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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총경비 많으면 소관부처 등에 물어볼 일"
"초호화 기내식, 버킷리스트 관광 비난→모욕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여서 그러다 말겠거니 했지만,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몇 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해외 순방 시 전용기 기내식은 일반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세트로 제공이 되기에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다”며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그 연유 역시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볼 일”이라면서 “수행기자들도 수행원들과 같은 기내식을 제공 받았으니 전용기 기내식의 시스템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해외 순방 전용기 기내식 비용은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비용과 다를 수 밖에 없다”며 “같은 구성의 기내식을 반복적으로 다량 준비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구성의 기내식을 일회적으로 준비하는 것이어서 인건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서울공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원 수와 무관하게 기내식 운반과 탑재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이 인도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내가 갈 형편이 안되어 일단 문체부 장관이 방문단을 이끌고 가는 것으로 결정해두었지만,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나의 방문을 희망했고 ‘한-인도 관계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게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에 따라 인도 측과 협의한 후 등 떠밀려 가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 와서 아내에게 초호화 기내식이니 버킷리스트 관광이니 라며 모욕하는 경우는 무슨 경우냐”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했던 인도 측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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