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대표 법정구속된 ST리더스…M캐피탈 경영에서 손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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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 05일 16: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원석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전 대표가 새마을금고 출자 비리 사건 2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됐다.
최 전 대표의 구속으로 ST리더스가 M캐피탈 인수 펀드 운용사(GP) 자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전 대표는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새마을금고로부터 출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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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캐피탈 경영 주무른 ST리더스 쫓겨나나…새마을금고 GP 업무 정지 추진
다음주 사원총회 분수령
최원석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전 대표가 새마을금고 출자 비리 사건 2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됐다. 최 전 대표의 구속으로 ST리더스가 M캐피탈 인수 펀드 운용사(GP) 자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M캐피탈의 경영 정상화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최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최 전 대표를 구속하진 않았지만 2심 재판부는 구속을 결정했다.
ST리더스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새마을금고 기업금융부서 A팀장의 항소 역시 법원이 기각했다. A팀장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상태다.
최 전 대표는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새마을금고로부터 출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대표가 최근 ST리더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ST리더스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재판으로 여전히 M캐피탈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며 버티고 있는 ST리더스의 상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는 출자 비리로 엮여 있는 ST리더스와의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GP 교체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VIP자산운용, 농심캐피탈, 코리안리 등 일부 출자자(LP)의 반대로 인해 GP 교체 작업이 무산됐다. 최 전 대표가 법정 구속된 만큼 GP 교체를 반대해 온 LP들도 더 이상 반대의 명분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M캐피탈을 인수하는 데 자금을 댄 LP들은 다음주 사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당초 이 자리에선 ST리더스의 업무 정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ST리더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 다섯 명 중 세 명이 교체된 상황이라 GP 업무 정지는 가능한 상황이다. 최 전 대표가 구속된 만큼 이 자리에서 GP 교체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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