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콜라이트' 이정재 "'스타워즈' 시리즈 몰라도 즐길 수 있어"[종합]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알지 못해도 '애콜라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6월 5일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
이 작품에는 이정재가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아만들라 스텐버그, 매니 자신토, 다프네 킨, 조디 터너-스미스, 레베카 헨더슨, 찰리 바넷 등이 출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정재가 참석해 '애콜라이트'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이정재는 극 중 자신이 맡은 마스터 제다이 솔 역에 대해 "지금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시리즈 이야기 중 시대 배경으로는 이전 시대 배경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면서 "제다이, 다른 캐릭터들도 지금까지 나온 제다이보다 먼저 살았던 살았던 인물이다. 제다이 중 선배급인 개념이 되는 거다. 캐릭터 처음에 어떻게 잡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저는 정형화 된 제다이 모습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더 가까운 표현을 하는 게 어떨까 했다. 두려움 느낄 때는 더 두려움을 느끼고, 안타까움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감정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하면, 기존에 나온 제다이들과 다른 결이 되지 않을까 했다"라면서 "기존 제다이 연기 다 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연관성을 갖고, 저로부터 이어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참고한 제다이가 있는지 묻자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리암 니슨이 했던 캐릭터(콰이곤 진)다"고 했다. 이어 "그 캐릭터와 솔 캐릭터 결을 같이 한다는 느낌을 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님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레슬리 해드랜드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분일지 궁금했다고. 그러면서 "만나서 대화하고, 홍보도 하면서 여러 순간을 함께 같이 했다"며 "사람 자체가 가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편견 없이 사랑 넘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분이 기본적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따뜻한 순강늘 코어로 삼고 싶은 마음이 정확히 느껴졌다. 그런 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가 다른 면에서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이번 '애콜라이트'와 관련, 해외에서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 일었던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서도 속내를 전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처음에 그런 얘기만 들었을 때, 팬덤이 많은가보다 했다" 실제, 런던에서 '스타워즈' 행사에 참여했을 때, 제가 상상한 거에 곱하기 50정도 되는 것 같았다. 어마어마한 팬들이 행사에 참여하셨다.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면서, 그 열기가 거의 뭐, 제가 봐왔던 군중 모습 중 톱 안에 들어갔다.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콜라이트'가 배경이 우주고, 외계인도 나오고, 다양한 캐릭터 나오는 게 좋겠다는 감독님 의도였다. 또 고 공화국 시대였다"라면서 "제가 인터뷰를 하면서 얘기를 한다. 제다이 복장, 무술하는 모습, 생각하는 사고나 철학마저도 동양의 모습이 보인다. 동양의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한사면, (기존) 제다이 윗세대는 동양인 모습을 가진 제다이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싶었다"면서 "그래서 제가 다른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라고 말해 인종 차별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놀랐고, 한국인으로 의미를 부여했지만, 촬영을 하면서 솔 캐릭터에 집중하는 것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번 '애콜라이트'를 통해 '스타워즈' 세계관에 빠질 한국 팬들을 위한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앞, 뒤로 진행되는 게 있다. 앞, 뒤를 봐야 연결되는 시리즈가 있다. '애콜라이트'는 그 시대, 윗세대이기 때문에 이거부터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야기 연결되지 않는다는게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저희는 자유롭게 연기,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스타워즈'를 접하게 되는 분들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가볍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한국 팬들도 기대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집' 이혜영, 쌤보다는 언니라 부르고 싶어지는 - 아이즈(ize)
- 면허 따고 돌아온 지락이들, 자유여행도 ‘빵빵’ 터진다 - 아이즈(ize)
- '1993'을 통해 다시 드러난 나얼의 음악 세계 - 아이즈(ize)
- [단독]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로 단막극 명맥 사수 - 아이즈(ize)
- 이승엽 감독 왜 퇴장 당했나, "야수가 주루선상 막은 거 아니냐" 항의 - 아이즈(ize)
- '크래시', 노브레이크 시청률 상승 곡선... 최고 6.8%까지 - 아이즈(ize)
- 김태용 감독 "'원더랜드', 단순 호기심에서 시작" [인터뷰] - 아이즈(ize)
- 부상·부진도 아닌데, 키움은 왜 김혜성 아닌 송성문을 새 캡틴으로 내세웠나 - 아이즈(ize)
- 늘어나는 현지화 그룹, 한국으로 눈 돌리는 이유는? - 아이즈(ize)
- LG 대개편, 전성현·두경민·최진수 영입→이관희·이재도·이승우와 결별 - 아이즈(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