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 수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BK저축은행이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지원받았다.
IBK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의 예수금 1000억원 지원으로 자본적정성을 높였다고 5일 밝혔다.
1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0.35%로 법정 기준치 8%를 넘지만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권고치 11%엔 미치지 못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인 우리금융저축은행도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IS비율 권고치 하회…부동산업종 대출 비중 40% 육박
IBK저축은행이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예수금 예치를 통해서다.
올해 1분기말 기준 대출채권 가운데 부동산 관련 업종 비중이 무려 40%에 육박,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당국 권고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IBK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의 예수금 1000억원 지원으로 자본적정성을 높였다고 5일 밝혔다. 대주주 예수금은 보완자본으로 인정, BIS자기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저축은행은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서민금융 상품의 다양화와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햇살론, 사잇돌2, 중금리신용대출 등 정책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서민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자본확충은 부동산PF 등 관련업종의 연체율 확대와 구조조정에 따른 조치다.
IBK저축은행 경영공시와 재무제표 검토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은행의 1분기말 건설업,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업종의 대출이 무려 5800억원에 달한다. 비중으론 38%에 이른다.
1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0.35%로 법정 기준치 8%를 넘지만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권고치 11%엔 미치지 못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인 우리금융저축은행도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나마 모기업이 탄탄한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모기업의 자본확충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M&A에 내몰릴 가능성이 짙어진 분위기다.
강지수 (jisoo@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업수순 '김호중 소속사'…카카오·SBS, 손실 어떻게 털까
- [단독]'금투세 이렇게 빠져나간다고?'...'법인' 설립 권유하는 은행PB
- [보푸라기]암 걸렸는데 보험금 '절반'만 준 보험사…왜죠?
- 주가 치솟던 두산에너빌리티, "SMR 수주 미확정"에 숨고르기
- [공모주달력]'승리의 여신:니케' 만든 시프트업 수요예측
- '개구리 코인' 올들어 10배 급등…밈코인 열풍 언제까지
- 환급세액에 홀려 개인정보만 뺏겼나…'삼쩜삼' 과장광고로 고발당해
- 신용카드 '즉시결제' 혜택 누가 쓰나 했더니
- 한화, 美타임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홀로 빛났다
- '합병은 함흥차사'…티빙·웨이브 언제 뭉쳐서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