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면목선 예타 통과… 강북횡단선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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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일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면목선 주변 지역 장래 개발 계획을 현행화하고, 차량을 고무차륜에서 철제차륜으로 바꿨으며, 정거장 공사비 최적화 등 총 사업비 절감 계획을 마련해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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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일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면목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잇는 노선이다. 총 연장 9.147㎞에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34년이다.
면목선은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사업 추진 여건이 바뀌어 2018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2021년 8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면목선 주변 지역 장래 개발 계획을 현행화하고, 차량을 고무차륜에서 철제차륜으로 바꿨으며, 정거장 공사비 최적화 등 총 사업비 절감 계획을 마련해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시했다.
서울시는 면목선이 지어지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은 동북권 지역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다른 지하철 노선과 연계성도 좋아진다. 중랑구는 대중교통 수단이 취약한 신내·망우·면목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경춘·GTX B/C까지 7개 노선과 연계해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면목선은 민생을 위한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의 핵심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은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 노선은 북한산 밑을 통과해 상대적으로 공사 비용은 많이 들지만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강북횡단선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 노선”이라며 “노선을 조정하고 사업성을 높여 빠른 시일 내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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