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후 해외 프로젝트 늘었다"
황소영 기자 2024. 6. 5. 16:15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 4관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1, 2회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정재가 대표로 참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에 등극한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애콜라이트' 주연으로 발탁, 제다이 마스터를 연기하는 동양인 최초 배우로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극 중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광선검 액션부터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감정적 변화까지 소화한다.
이정재는 "10개월 동안 해외에 촬영 때문에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여러모로 조금씩 불편한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인 숙식 문제를 빼더라도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캐릭터로 어떻게 발전할까 그게 가장 중요했다. 그중 하나가 제1언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함에 있어서 악센트나 발음, 끊어 읽기에 따라 표현이 잘못 전달되는 지점이 있지 않나. 영어로 전체를 연기하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 너무나도 훌륭한 코치 두 분과 영어 선생님 두 분을 만나 4개월 먼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대면과 줌으로 병행하며 매일 트레이닝을 했다.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촬영에 들어가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약간의 뉘앙스가 잘못됐다거나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을 잘 못 살렸을 때는 끊어가긴 했다. JJ가 영어가 편하지 않다는 걸 제작진들이 공유하고 있어 좀 더 많이 이해해 줬다. 감사한 촬영 현장이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인이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체적인 시스템적인 걸 본다면 한국 시스템과 거의 비슷했다. 영화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니 많이 배워와야겠다 했는데 너무 비슷하더라. 한국의 영화 시스템이 굉장히 발전됐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스타워즈'가 70년대부터 이어진 노하우가 있지 않나. 소품이나 세트 디자인 등 보완하고 또 보완하고 해서 '애콜라이트' 현장의 모습이 된 것 아닌가. 그냥 놓인 게 아니라 역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서 발전한 것이란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걱정도 많고 그랬는데 작품에 빠져서 솔이 되고 나니 전체 '스타워즈' 유니버스 안에 하나의 캐릭터니 더 잘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처음 훈련 캠프에 갔을 때 배우들이 다 모였는데 국적이 다 달랐다. 더 잘해야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은 있었지만 작품에 맞는 캐릭터에 빠져들어 표현하고 그 표현에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이후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가 늘어 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스타워즈'의 앞전 시리즈를 안 봤더라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가볍게 따라갈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5일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한 회차씩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 4관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1, 2회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정재가 대표로 참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에 등극한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애콜라이트' 주연으로 발탁, 제다이 마스터를 연기하는 동양인 최초 배우로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극 중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광선검 액션부터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감정적 변화까지 소화한다.
이정재는 "10개월 동안 해외에 촬영 때문에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여러모로 조금씩 불편한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인 숙식 문제를 빼더라도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캐릭터로 어떻게 발전할까 그게 가장 중요했다. 그중 하나가 제1언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함에 있어서 악센트나 발음, 끊어 읽기에 따라 표현이 잘못 전달되는 지점이 있지 않나. 영어로 전체를 연기하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 너무나도 훌륭한 코치 두 분과 영어 선생님 두 분을 만나 4개월 먼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대면과 줌으로 병행하며 매일 트레이닝을 했다.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촬영에 들어가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약간의 뉘앙스가 잘못됐다거나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을 잘 못 살렸을 때는 끊어가긴 했다. JJ가 영어가 편하지 않다는 걸 제작진들이 공유하고 있어 좀 더 많이 이해해 줬다. 감사한 촬영 현장이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인이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체적인 시스템적인 걸 본다면 한국 시스템과 거의 비슷했다. 영화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니 많이 배워와야겠다 했는데 너무 비슷하더라. 한국의 영화 시스템이 굉장히 발전됐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스타워즈'가 70년대부터 이어진 노하우가 있지 않나. 소품이나 세트 디자인 등 보완하고 또 보완하고 해서 '애콜라이트' 현장의 모습이 된 것 아닌가. 그냥 놓인 게 아니라 역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서 발전한 것이란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걱정도 많고 그랬는데 작품에 빠져서 솔이 되고 나니 전체 '스타워즈' 유니버스 안에 하나의 캐릭터니 더 잘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처음 훈련 캠프에 갔을 때 배우들이 다 모였는데 국적이 다 달랐다. 더 잘해야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은 있었지만 작품에 맞는 캐릭터에 빠져들어 표현하고 그 표현에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이후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가 늘어 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스타워즈'의 앞전 시리즈를 안 봤더라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가볍게 따라갈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5일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한 회차씩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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