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0-3 패배

최대영 2024. 6.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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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라인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의 통산 17경기에서 4무 1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국은 2013년부터 격년으로 미국과 원정 친선 경기를 치러왔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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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라인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2일 열린 첫 경기에서도 0-4로 패하며, 이번 원정에서 득점 없이 두 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의 통산 17경기에서 4무 1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미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로, 여전히 세계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랭킹은 20위이다.

한국은 2013년부터 격년으로 미국과 원정 친선 경기를 치러왔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미국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트리니티 로드먼, 릴리 요하네스, 소피아 스미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들은 미국이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3-4-3 전술을 사용했다. 이금민(브라이턴), 케시이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최유리(버밍엄)가 공격을 맡았고, 추효주(현대제철), 지소연(시애틀 레인), 전은하(수원FC), 강채림(수원FC)이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라인에는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가 섰으며, 골키퍼는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나섰다.

미국은 전반 13분 제나 나이스웡어의 크로스를 크리스탈 던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의욕적으로 상대 진영을 공략했으나 힘과 기술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30분 지소연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골키퍼 케이시 머피의 선방에 막히며,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벨 감독은 전은하를 빼고 조소현(버밍엄시티)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미국은 후반 17분 앨릭스 모건, 린지 호런 등 베테랑 선수들을 교체하고 젊은 공격진을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2분, 로드먼이 탈취한 공을 스미스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고, 후반 32분 로드먼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후반 37분 요하네스가 로드먼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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