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검찰 소환..."명백한 보복수사"
김 대표 "검찰, 과거 상관 명예 지키려 보복수사"
뉴스타파, 대선 사흘 전 '김만배 녹취록' 보도
[앵커]
지난 대선 직전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대표는 검찰이 과거 상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직전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이 뉴스타파 본사를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나선 지 아홉 달 만에, 뉴스타파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겁니다.
김 대표는 검찰이 과거 상관인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보복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용진 / 뉴스타파 대표 : 자기 상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검찰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이건 명백히 보복 수사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2022년 3월 6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나눈 녹취록을 제보받았다며 보도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당시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후 김 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인터뷰 대가인 1억6천5백만 원을 책값 명목으로 건네는 등 의도적으로 허위 보도를 기획한 거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뉴스타파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윤석열 잡아야죠', '이것만 읽어달라'라는 내부 발언들이 나왔던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반면 뉴스타파 측은 외부위원들이 참여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통해 의도적 허위 보도 가능성은 전혀 없고, 금전 거래 사실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위원장과 김만배 씨를 비롯해 뉴스타파 관계자 대부분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곧 신병 확보 필요성과 범위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김진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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