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家 4세 허서홍, 푸드커머스 '쿠캣' 등기임원까지 "적자 新사업 손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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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오너가(家)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푸드커머스 계열사 쿠캣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쿠캣 이사회에도 참여함에 따라 GS리테일의 '적자' 신사업에 직접 메스를 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GS리테일 신사업 부문은 허연수 부회장이 담당해왔는데, 오너 4세인 허서홍 부사장까지 합류하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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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아픈손가락' 신사업들 경영 개선 가능성 주목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GS그룹 오너가(家)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푸드커머스 계열사 쿠캣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쿠캣 이사회에도 참여함에 따라 GS리테일의 '적자' 신사업에 직접 메스를 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계열 푸드커머스 업체 쿠캣은 최근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의 신사업 담당 부문인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으로 오른 바 있다.
GS리테일은 과거 수년 전부터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기업 투자와 인수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요기요, 쿠캣, 어바웃펫 등이 있다.
현재 허 부사장은 어바웃펫을 제외한 요기요와 쿠캣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GS리테일에선 미등기 임원으로 등록돼, 허 부사장이 신사업 부분에서부터 차츰 장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편의점·홈쇼핑 등 본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한 만큼, 신사업 부문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문제는 요기요·쿠캣 등 신사업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억원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GS리테일의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간 GS리테일 신사업 부문은 허연수 부회장이 담당해왔는데, 오너 4세인 허서홍 부사장까지 합류하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아들인 허 부사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편의점 라이벌인 BGF그룹(CU) 홍석조 회장의 조카 사위로도 알려졌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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