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이사장에 곽정환 코웰 회장…국립합창단 이사장에 이상현 임명

문화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5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장에 곽정환 코웰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3년입니다.

곽 신임 이사장은 30여 년간 홍콩과 중국 등에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해 온 경영전문가로, 2002년부터 코웰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 대표 연극 단체로서의 새로운 운영 방향 정립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신임 이사장의 강한 업무 추진력과 경영 정신이 국립극단의 대표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한국 연극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20일 연극배우 김은희와 이단비 공연 전문 통·번역가, 연극배우 이종열,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심재민 연극평론가를 신임 이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또 오늘(5일) 국립합창단 이사장에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를 임명했습니다.

이상현 신임 이사장은 태인 대표이사로서, 장애 청소년의 문화·체육활동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 명선아트홀 대표, 대한하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합창단이 1973년 창단 이후 우수 공연을 국민들에 선보였고 합창음악 레퍼토리 다양화와 인재 발굴에 힘쓰는 등 대한민국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왔다며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합창단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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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