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다] "윤 대통령, '뻥통' 박정희 시즌2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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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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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국회 갔다 오신 거잖아요.
◎ 박지원 > 표결하고 왔습니다.
◎ 진행자 > 표결하시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박지원 > 빨리 또 돌아가야 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안 들어왔습니까?
◎ 박지원 > 추경호 원내대표가 와서 의사진행 발언하고 하고 로텐더홀에서 지금 하더라고요. 저희가 많이 해본 거예요. 아무 필요 없어요.
◎ 진행자 > 왜 안 들어왔다 그래요?
◎ 박지원 > 합의가 안 됐다.
◎ 진행자 > 합의가 안 됐다. 원구성 합의 때문에.
◎ 박지원 > 네, 그렇죠. 그렇지만 그것은 구실이고 근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거예요.
◎ 진행자 > 첫 본회의부터 안 들어온 것은
◎ 박지원 >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진행자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쪽짜리 출발이잖아요.
◎ 박지원 > 오늘은 어차피 의장단만 선출하는 거예요. 그러면 사실상 구성이 되고 3일 이내로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하기 때문에 오늘은 들어와서 의장은 어차피 우리 민주당 우원식 의장을 선출하고 자기들 뭐 부의장 선출하면 되는 거예요. 또 우리 민주당 몫하고. 그리고 상임위원장 협상을 해야지 무조건 안 한다.
◎ 진행자 > 말이 안 된다.
◎ 박지원 > 말이 안 되고 자기들이 손해예요. 두고 보세요. 21대 국회에서도 똑같았거든요. 그렇지만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소위 속된 말로 독식하니까 당시 정진석 현 비서실장이 원내대표였는데 저도 그 얘기했어요. 정치부 계셨으니까 잘 아시지만 3선 되면 원내대표를 한 번 하든지 상임위원장을 한번 하든지 해야 지역에 가서 할 말이 생기는데 너희 못 견딘다. 그러니까 빨리 해라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들어오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럼 이번에는 여지가 없습니까?
◎ 박지원 > 없어요. 이 이상 국회가 공전하면 국민들로부터 진짜 큰 비난을
◎ 진행자 > 받을 수밖에 없다.
◎ 박지원 > 민주당이 범야권 192석이 받게 됩니다.
◎ 진행자 >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법사위 간다고 하셨잖아요. 가세요? 법사위.
◎ 박지원 > 법사위 정보위 겸임으로
◎ 진행자 > 겸임으로 가세요.
◎ 박지원 > 박찬대 대표가 지명해주더라고요.
◎ 진행자 > 원하시는 데로 가시는데 법사위원장 자리가 가장 지금 쟁점이에요. 누가 가져가야 됩니까?
◎ 박지원 > 당연히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언론을 위해서 이것은 민주당이 가져야죠.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관례를 자꾸 얘기하잖아요. 관례를 따르면 안 된다.
◎ 박지원 > 관례를 얘기하는데 원내대표 때 제 말도 인용하던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어요.
◎ 진행자 > 어떻게 좀 다른 겁니까?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개혁입법이나 특검에 대해서 다 거부권만 행사를 한단 말이에요. 이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삼권분립에 의거해서 국회를 존중해야 되는데 이걸 파괴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다고 하면
◎ 진행자 >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법사위든 운영위든 다 가져와야 된다.
◎ 박지원 > 가져와야죠.
◎ 진행자 > 근데 운영위는 여당이 가져가지 않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대요. 그래요?
◎ 박지원 > 아마 그랬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서 관례를 자꾸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지금 상황은 상대가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변하지 않고 있으면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이런 것은 다
◎ 진행자 > 거부하고 있으니까
◎ 박지원 > 운영위에서 할 일이고 대통령한테 직접 추궁할 문제이기 때문에 운영위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라든지 국정조사를 활발히 하겠다, 국회법을 따르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 박지원 > 당연하죠. 우리 법사위에서도 지금 검찰총장도 국회로 부르고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관계 부장들도 국회로 부르면 증인 채택을 하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걸 해야죠.
◎ 진행자 > 해야 된다. 지금 민주당에서 법사위하고 운영위에 전투력이 높은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겠다라고 했는데 그래서 들어가시는 겁니까?
◎ 박지원 > 아니 저는 본래 전문가니까요.(웃음)
◎ 진행자 > 전문가 몫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제1당의 원내 전략 전투력이 있는 의원들, 그럼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배치해서 상임위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규명하겠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박지원 > 당연히 그렇죠. 상임위에서 국회가 중심으로 운영돼야 되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 법사위도 어제도 회의를 가졌지만 매주 월요일 11시에 의무적으로 만나자.
◎ 진행자 > 이미 준비하고 계신 거예요.
◎ 박지원 > 팀플레이를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팀플레이를 하신다.
◎ 박지원 > 그리고 쟁점을 거기에서 걸러 가자 이런 겁니다.
◎ 진행자 > 국정원장 지내셨으니까 북한 얘기를 안 물어볼 수가 없어요. 최근에 북한 움직임을 보면 오물풍선으로 도발하기도 하고 중단한다고는 했습니다만 동해선 철로 북측 구간을 일부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국정원 관계자 얘기가 지금 나왔어요. 이런 북한의 움직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대북전단이 백해무익하니까 보내지 말라 했는데 보냈잖아요. 종이 보내고 오물로 받았어요.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거죠. 바보예요. 그런다고 오물을 천여 개씩 한국으로 보내는 북한도 진짜 한심한 사람들이다. 나쁘다. 하지만 그 원인은 우리가 제공을 했고 더욱이 서해안상에서 GPS 통신 교란을 통해서 연평 5도 등 어민들이 어떤 피해를 받았어요. 또 보도를 보니까 18발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쏴버리는 그런 것도 북한TV에 나오잖아요. 만약에 오물이 천 개 내려왔으니까 망정이지 미사일이 천 발이 왔으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가 경제다. 그래서 강원용 목사님 선종하셨지만 이런 분은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살릴 수 있지만 남북관계는 무너지면 다 죽는다. 그것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해서 2년 만에 가장 잘못한 정책은 9.19 군사합의 파기한 것입니다.
◎ 진행자 > 전면 효력 정지시킨 것이다.
◎ 박지원 > 사실상 파기한 거예요. 그렇다면 남북 간에 맺어진 합의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7.4 공동성명,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 이것이 선견이 돼서 역사적인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의 김대중 공동선언이 나온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든 남북 간에 맺어진 협정은 설사 북한이 위반을 하더라도 우리가 파기하면 안 돼요. 그리고 그것은 지금 김정은 문재인 남북 정상들이 서명한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왜 그렇게 하느냐 하고 규탄도 할 수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 여론을 위해서도 우리가 이렇게 정상이 합의한 문건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이런 규탄을 할 수 있는데
◎ 진행자 > 우리가 같이 대응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방법이 없어졌어요.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파기 선언은 아니에요. 효력 정지를 했기 때문에 이걸 살려라. 제일 잘못한 정책을 다시 살려야 된다라고 하고 북한이 지금 금강산철도를 절단내고 있다 이거 잘못이에요. 북한이 잘못하는 게 많아요. 그런다고 우리까지 잘못하면 전쟁이에요.
◎ 진행자 > 잘못한 걸 규탄하고 지적하고 바꾸도록 해야지 우리도 똑같이 효력을 정지한다든지 폐기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가면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안 되죠. 강대강으로 가면 결국 전쟁밖에 더 있느냐.
◎ 진행자 > 근데 정부여당에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한 조치다, 이렇게 얘기하고 민주당은 왜 북한 편만 드냐,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에요.
◎ 박지원 > 보세요. 우리가 종이 보냈는데 북한 사람 하나라도 다쳤어요? 천개 오물 오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우리가 보내는 것은 다 휴전선에 떨어져요. 저는 가봤어요. 그런데 호남 전라도까지 따라갔어요. 그리고 비행장에 떨어져서 9시간 공항이
◎ 진행자 > 일부 또 마비가 되고
◎ 박지원 > 마비가 되고 자동차 위에 떨어져서 5천만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요. 이걸 만약에 경제적 손실로 계량화하면 막대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북한이 그렇게 하면 더 대화를 통해서 평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전쟁을 해서 강대강으로 가면 누가 손해냐 이거죠. 설사 전쟁을 하더라도 제가 최근에 온 미국 분한테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저도 가봤죠. 판문점에서부터 평양까지 갈 때 북한은 철로변엔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의 산업시설과 방대한 이러한 아파트, 산업시설, 이런 것들이 파괴될 때 누가 손해예요? 우리가 손해다. 손해 이것을 따지기 전에 우리 한국 사람도 북한 사람도 다 죽어요. 왜 죽는 길을 택하냐고요.
◎ 진행자 > 강대강으로 가면 안 된다.
◎ 박지원 > 안 된다 이거죠.
◎ 진행자 > 대화 유화책이 뭐가 있을까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미국의 발표를 보면 가장 정확해요. 규탄한다, 우리는 너희 북한을 침략하지 않겠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 대화장으로 나와라. 이게 정석이에요. 한미동맹은 잘하면서 보수는 미국과 궤를 같이 해야 되는데 하는 짓을 보면 진짜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가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 저는 이것은 가장 나쁜 정책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강대강이 아니라 대화와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된다 라고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하셨으니까 경북 포항 앞바다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직접 국정 브리핑을 하셨어요. 그랬더니 석유야 꼭 나와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박지원 > 제가 그랬어요. 석유야 꼭 나와라, 안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 지금 21% 지지받고 70% 잘못한다고 평가 받는데 진짜 어떻게 될 거예요.
◎ 진행자 > 큰일 납니까?
◎ 박지원 > 큰일 나요. 그런데 저는 50여 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바로 그곳에서 석유가 나온다 하고 뻥 쳤잖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이게 뻥통이 된 거예요. 그런데 어쩐지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 모습을 보고 박정희가 오버랩 되더라고요. 그래서 뻥통 박정희 시즌2가 되지 않느냐.
◎ 진행자 > 우려가 되셔서 하신 말씀이다.
◎ 박지원 > 누가 그것을, 석유 로또를 산거예요. 지금 유전 로또를. 로또는 나올 수도 있고 꽝 될 수도 있고 수도 있는 그런데 과거에 보면 뻥이더라. 그리고 물리탐사 수준 아니에요. 시추탐사를 해서 그때 유전과 매장량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때 대통령이 말씀하셔야지 지금 이러한 정도는 제가 볼 때는 산자부 국장이나 차관이 말씀할 것을 대통령이 국민토론 1호 기자들 모아놓고 팍 얘기하고는 싹 질문 안 받고 들어가 버리는.
◎ 진행자 > 그럴 만한 이슈가 아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대통령이 나와서 첫 국정 브리핑 아이템으로 정할만한 이슈가 아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아니죠. 일부에서는 오늘 또 액트지오 고문이 와서 세계적 전문가다. 그런데 우리 언론에 보면 그 회사가 직원이 4명이다. 10명이다. 주택가에 있더라. 빌딩이 조그맣더라 하는데 저는 그건 미국에서 살아봤으니까 알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빌 게이츠도 자기 집 주차장에서 오늘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출범했어요. 컨설팅 회사니까
◎ 진행자 > 그런 건 문제되지 않는다.
◎ 박지원 >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것을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어떻게 되냐 이거죠. 그래서 저는
◎ 진행자 > 꼭 나와야 된다.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초조하다, 급하다 그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초조해서 나온 이런 브리핑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네, 어떻게 좀 21% 지지도 만회시켜볼까
◎ 진행자 > 해서 꺼낸 아이템이다.
◎ 박지원 > 그런데요. 어떠한 권력도 정치는 민심을 못 이기고 경제는 시장을 못 이깁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 그제 발표를 하니까 연관 업체들이 조금 주가 올랐다가 어제 다 떨어졌죠.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140억 배럴이 나왔다 하면 뉴욕증시에서도 출렁출렁해야 되는데 아무런 소식도 없더라. 역시 민심을 모르고 시장을 모르는 참 어리석은 발표를 왜 대통령이 해서 부담을 느끼는가. 아무리 급해도 대통령은 의연하고 앞을 보고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아무도 안 믿잖아요.
◎ 진행자 > 꼭 나와야겠네요.
◎ 박지원 > 꼭 나와야 돼요. 석유야 제발 나와라. 우리 국민을 위해서라기보다도 윤석열 대통령 큰일 난다.
◎ 진행자 > 그러면 기대하시는 걸로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 박지원 > 기대해야죠.
◎ 진행자 > 김정숙 여사 얘기해 볼게요. 아이템 화제를 돌려가지고 인도 방문 논란이 있는데 대통령 비서실장도 하셨고 문광부 장관도 하셨잖아요. 이 논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이건 외교예요. 설사 인도에서 외교부 장관, 문체부 장관을 초청했더라도 우리 측에서 격상해서 영부인이 가신다 하면 인도에서는 굉장히 좋아하죠.
◎ 진행자 > 급이 올라가는 거니까 환영할 만한 일이다.
◎ 박지원 > 그렇죠. 저도 문체부 장관 때 한국 방문의 해 중국 가면서 행사하면서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갔어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인도에서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시비를 붙는 것은 외교적 결례다.
◎ 진행자 > 오히려 외교적 결례다.
◎ 박지원 > 그렇죠. 결례죠. 지금 모디 인도 수상 보세요. 이번에 3연임 되잖아요. 네루 수상 이래 인도에서 최초의 3연임인데 모디 수상의 초청장을 대한민국에서 정략적으로 그렇게 비난한다고 하면 인도가 기분 좋겠어요? 이건 아니에요. 외교적 결례는 하지마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경험에 비추어봐서 이것은 외교가 맞다. 논란의 거리가 아니다 말씀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 네, 그렇죠.
◎ 진행자 > 어제 이재명 대표가 5선 중진 의원들하고 식사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제인가요? 참석하셨어요? 무슨 얘기 나왔나요.
◎ 박지원 > 그러니까 제가 얘기를 했어요. 미주알고주알 다 할 수는 없지만 우선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그러한 모습은 보이고 화기애애하게 그런 얘기를 나눴어요. 제가 제일 먼저 물은 게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 연임되면 지방선거를 치르고 나가겠다고 임기 연장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뭐냐.
◎ 진행자 > 바로 물으셨어요? 뭐라고 그러세요?
◎ 박지원 > 전혀 아니다.
◎ 진행자 > 전혀 아니라고 그러세요?
◎ 박지원 > 장경태 최고위원이 지금 당헌당규 TF 위원장인데 동시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꾸짖었어요. 그게 아니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해명했어야지 왜 안 했느냐 그걸 잘 모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또 거기서 기왕 일반적으로 보도됐으니까
◎ 진행자 > 다 궁금해 하거든요.
◎ 박지원 > 의장 원내대표 유권자가 민주당 국회의원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으면서 일본 국민 10%를 포함시키냐 중국 시민 10% 미국 시민을 시키냐 유권자가 아니지 않냐. 그런데 왜 이것을 하려고 하느냐,
◎ 진행자 > 의원들이 하는 거를 당원들이 하도록 했느냐.
◎ 박지원 > 그렇죠. 권리당원의 주권을 찾아주는 것을 강화하는 것은 백번 좋다. 그렇지만 유권자가 국회의원이면 나는 그것을 반대한다라고 했더니 이재명 대표가 정색을 하고 설명할 걸로 했는데 중진들은 다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선도 반대하고 재선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하니까 옆에 6선 다른 의원이 재선도 반대합니다. 그러니까 초선들도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귀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소통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그러한 소통이 끝나더라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토론하자 했으니까 얼마든지
◎ 진행자 >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봐야 될까요? 처음에는 당헌당규 개정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질 것처럼 일사천리로 갈 것처럼 얘기가 됐었거든요.
◎ 박지원 > 속도 조절도 들어갈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 현재 당면한 문제는 개원이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간 것을 속도 조절로 볼 수도 있는데 제가 받은 인상으로는 충분히 소통해서
◎ 진행자 > 충분히 소통한다.
◎ 박지원 > 당내 토론을 하겠다 이런 거기 때문에 저는 반대한다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거기 중진의원들 6선 5선 의원들이 다 반대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조금 더 얘기를 들어보고 진행이 될 걸로 그렇게 추정하면 되겠습니까?
◎ 박지원 > 이재명 대표가 정색한 것도 아니고 반론을 말씀하실 것으로 나는 생각하고 질러봤는데 다 받아들이더라고요. 결론은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는 이재명 대표가 귀를 열고 소통하겠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나 저는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가지고 쭉 얘기를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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