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의장대 병사 2명, F-4E 팬텀 퇴역식 리허설 중 쓰러져

옥승욱 기자 2024. 6.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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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E 팬텀 퇴역식을 이틀 앞둔 5일, 경기도 수원시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퇴역식 예행연습을 하던 의장대 병사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F-4팬텀 퇴역식 미디어데이'에서 예행연습을 하던 병사 2명이 폭염 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열사병을 우려한 공군은 연습 전 의장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F-4 팬텀의 퇴역식은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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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이송 후 의식 되찾아
더운 날씨 속 예행연습 실시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시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F-4팬텀 퇴역식 미디어데이'에서 예행연습을 하던 의장대 병사가 폭염 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2명의 병사가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 2024.06.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F-4E 팬텀 퇴역식을 이틀 앞둔 5일, 경기도 수원시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퇴역식 예행연습을 하던 의장대 병사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F-4팬텀 퇴역식 미디어데이'에서 예행연습을 하던 병사 2명이 폭염 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병사들은 곧장 구급차로 이송됐고 현재는 의식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행연습은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됐다. 이틀 뒤(7일) 국방부장관이 주관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의장대 또한 참가했다.

연습은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서 진행됐다. 정오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당시 행사장에는 지열이 올라온 상태였인 것으로 전해진다. 열사병을 우려한 공군은 연습 전 의장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의장대 행사 특성 상 부동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장병들이 움직이지 못한 것이 쓰러진 원인으로 추정된다. 병사들은 이날 11시경 갑자기 쓰러졌는데, 당시 수원기지 활주로 기온은 25도였다고 한다.

공군 관계자는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F-4 팬텀의 퇴역식은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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