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곽선영을 향한 뜨거운 응원가

안병길 기자 2024. 6.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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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크래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곽선영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와 강력한 액션으로 팀원들을 이끌었던 에이스 반장 곽선영이 아버지 사고를 목격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터뜨린 것이다. 곽선영의 명불허전 믿고 보는 연기력이 폭발하며, 그 감정은 더욱 배가됐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운전이면 운전, 액션이면 액션 못 하는 게 없는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에 완벽하게 몰입한 곽선영의 열연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번 맡은 사건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열정, 변장과 잠복도 불사하며 조직의 소굴로 직접 들어가는 배짱, 범죄자들에겐 피해자를 대신한 분노를, 피해자의 슬픔에는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마음까지, 그야말로 ‘다 가진’ 다채로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TCI 민소희는 첫 방송부터, ‘차알못’으로 변장해 잠입 수사를 펼쳐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하고, 보복 운전으로 선량한 시민을 위협하는 조폭 일당에게 짜릿한 ‘참교육’을 시전하면서 강력한 첫인상을 남겼다. 자신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범죄자들도 업어치기 한방으로 때려눕히고, 신들린 운전실력으로 도로위를 자유자재로 질주하니 막힌 속도 뻥뻥 뚫어주는 듯했다. 이후 노인 연쇄살인사건, 렉카-공업사-렌터카 카르텔 일당, 전동 킥보드 뺑소니, 차량 털이 연쇄강도강간 사건, 카 캐리어 사건까지,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곽선영 표 액션과 ‘마라 맛’ 연기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또한, 어떤 인물과 함께 해도 시너지를 터뜨리는 ‘케미 요정’의 면모도 돋보였다. 신입 주임 차연호(이민기)와는 그의 성장을 돕는 선후배 케미를, 팀장 정채만(허성태)과는 한 마디도 지지 않는 티격태격 리더 케미를, 자동차 전문가 우동기(이호철)와는 찰떡 코믹 케미를, 막내 어현경(문희)과는 ‘액션 자매’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아버지 민용건(유승목)과는 진한 부녀의 정을 그려내며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교통범죄를 수사할 때마다 혹여 아버지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민소희와 밤낮 없는 수사로 지치고 힘들 딸의 전용 택시 기사를 자처하는 민용건, 이들 부녀가 등장할 때마다 훈훈한 가족의 정이 물씬 풍겼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민용건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민소희는 만신창이로 구급차에 실리는 아버지를 보며 절규했다. 단전에서부터 끓어올라온 것 같은 감정이 실린 폭풍 눈물은 시청자들도 울렸다.

과연 무사고를 자랑하는 베테랑 택시기사 민용건의 사고에는 어떤 전말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투척된 충격적 떡밥이 눈길을 끌었다. 이 사고에 서울청장 표명학(허정도)의 아들 표정욱(강기둥)이 연관되어 있음이 암시된 것이다. 아버지의 사고로 더욱 단단해진 민소희의 각성까지 예측되면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와 민낯, 활동성에 중점을 맞춘 옷차림과 운동화 등의 스타일링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 액션과 디테일하면서도 풍부한 감정까지, ‘민소희’는 마치 곽선영의 연기 스펙트럼을 총망라해 탄생한 인물 같다”고 전하며, “아버지 사고와 관련된 수사에 돌입하면서 민소희에게도 전환점이 온다. 그리고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팀을 이끌어왔던 반장 민소희를 언제나 그렇듯 든든한 TCI가 돕는다. 더욱 강력해질 TCI의 공조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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