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확인

장자원 2024. 6.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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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중증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이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노희 UCLA 치대 명예교수는 "GV1001이 혈관 염증과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고,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축적을 줄였다"며 "이는 해당 치료제가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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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 축적 감소”…SCIE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
[사진=젬백스앤카엘]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중증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이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SCIE급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치주염이 있는 쥐 모델에 GV1001을 투여했을 때 혈관 염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 관련 바이오마커들이 GV1001 투여에 따라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뼈 주변에 염증이 진행된 것으로,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해지면 단순히 이가 빠지는 것 외에도 당뇨병, 동맥경화증,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노희 UCLA 치대 명예교수는 "GV1001이 혈관 염증과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고,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축적을 줄였다"며 "이는 해당 치료제가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젬백스는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선 진행성핵상마비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젬백스 측은 치주염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가 GV1001의 개발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GV1001의 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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