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대작 100여 점 한 자리에···백악미술관, 소재 이열형 작품전

서지혜 기자 2024. 6. 5.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붓과 먹을 이용해 매·난·국·죽·송을 기개있게 표현하는 '문인화' 대작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백악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정통 문인화가 소재 이열형의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열형은 1992년 남주 홍신표로부터 문인화를 사사한 이래 2005년 한국서가협회 초대 작가로 다수의 특선, 입선 작품을 남긴 정통 문인화가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40여년 문인화에 매진한 결과물을 집대성한 대작 10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인화가 소재 이열형 작품전
2미터 넘는 대작 100여 점 한 자리에
[서울경제]

붓과 먹을 이용해 매·난·국·죽·송을 기개있게 표현하는 ‘문인화’ 대작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백악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정통 문인화가 소재 이열형의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열형은 1992년 남주 홍신표로부터 문인화를 사사한 이래 2005년 한국서가협회 초대 작가로 다수의 특선, 입선 작품을 남긴 정통 문인화가다. 2005년 고향인 고흥 거금도 ‘소재원’에서 문인화 공부에 매진했으며 2013년부터는 같은 곳에 ‘소재 서학교실’을 열고 11년째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작가는 “(문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습작과 오랜 경험을 통해 붓을 쓰고 먹을 쓰는 묘를 얻어 순간에 그려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취미로 서화를 시작했다가 1992년 남주 홍신표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으며 ‘묘를 아는 길’에 들어섰다”며 "서화의 길은 멀고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40여년 문인화에 매진한 결과물을 집대성한 대작 10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관계자는 “전시장에서는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정제를 반복하다가 한 순간에 그려진 듯한 2m 화폭에 놓인 매화, 대나무, 소나무 등과 작가의 깊이 있는 탐구가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며 "관람객은 오랜 만에 시서화의 묵향을 듬뿍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