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답 주기 위해 왔다"...액트지오 고문 아브레우 방한

최아영 2024. 6.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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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방한
경제적 가치 높이 평가하느냐 질문에 "그렇다"

[앵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고문이 방한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 국민에게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오전에 입국했는데, 공항에서 간단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오전 11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질의 응답을 주고받았는데요.

먼저 우리나라를 찾은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미국 액트지오 고문 : 한국 국민과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더 명확한 답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어 석유 자원의 경제성을 분석했고, 높이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면서도 말을 아꼈는데요.

이어서 들어 보시죠.

[비토르 아브레우 / 미국 액트지오 고문 : 답은 '그렇다' 입니다. 하짐나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습니다.]

미국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부터 포항 영일만 일대 물리탐사 단계에서 심층 분석을 맡았습니다.

그 결과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건데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대통령 승인을 받아 올해 말부터 탐사시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일각에선 액트지오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 모레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아브레우 고문의 이번 방한은 한국석유공사가 자문을 요청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정집 모습의 액트지오 본사가 공개되는 등 전문성에 여러 의문이 제기됐는데, 이런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한 취지로 읽힙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이 엑손모빌 그룹장을 지내면서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 전문가라며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모레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이번 영일만 광구 분석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인데요.

아울러 신뢰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여 아브레우 고문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분석 당사자의 설명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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