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온다, 입장권 8배까지 쑥”...5만석 매진에 암표 등장한 ‘이곳’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6.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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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뛰는 축구 스타들이 즐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암표가 극성을 부리는 등 축구 열기가 불타고 있다.

5일 CNA방송 등 현지 매체는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 경기 입장권은 지난달 이미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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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서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뛰는 축구 스타들이 즐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암표가 극성을 부리는 등 축구 열기가 불타고 있다.

5일 CNA방송 등 현지 매체는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 경기 입장권은 지난달 이미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암표 가격은 치솟고 있다. CNA는 지난달 31일 기준 온라인에서 정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암표상이 최소 12곳 있었다고 전했다.

한 곳은 20싱가포르달러(2만400원)짜리 입장권을 4배에 가까운 75싱가포르달러(7만6400원)에 판매했다.

가장 비싼 입장권인 40싱가포르달러(4만800원)짜리 티켓은 80∼100싱가포르달러(8만1400∼10만1800원)에 암표가 나왔다.

한국 팬이 자리 잡을 원정석 입장권 암표 가격은 더 높았다. 한 암표 판매자는 정상가 30싱가포르달러(3만500원)인 원정석 입장권을 7배에 가까운 200싱가포르달러(20만3600원)에 내놨다.

전체 5만석 중 원정 응원석은 5천석이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승인되지 않은 채널을 통해 입장권을 구할 경우 위조 등의 위험이 있다”며 암표를 구매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싱가포르의 축구 열기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4번의 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둬 승점 1점에 골득실차 -10의 상태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7점인 중국과 동률이 되는데 중국의 현재 골득실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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