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북공업단지 유력 후보지 조천리 이전 백지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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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공업단지 후보지로 유력했던 조천읍 조천리 이전이 주민 반대로 백지화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5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북공업단지 이전 문제는 주민 동의를 받지 않고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조천리의 반대 입장이 명확하게 왔기 때문에 더이상 접촉하거나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3위로 알려진 다른 지역으로 공업단지 이전 후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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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화북공업단지 후보지로 유력했던 조천읍 조천리 이전이 주민 반대로 백지화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5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북공업단지 이전 문제는 주민 동의를 받지 않고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조천리의 반대 입장이 명확하게 왔기 때문에 더이상 접촉하거나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3위로 알려진 다른 지역으로 공업단지 이전 후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화북공업지역 대체 입지 최적후보지로 조천읍 관내 계획관리지역(조천리)을 검토해왔다. 해당 지역은 조천 일주동로와 중산간도로 사이 남조로 동·서측 일원이다.
그러나 조천리 마을회는 마을회의를 통해 공업단지 이전 반대로 의견을 모으고 도에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화북공업단지는 지난 1987년 '쾌적한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던 공장들을 당시 제주시 외곽이던 화북동으로 한곳에 모으면서 공업 단지화한 곳이다. 작년 기준으로 25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공단면적은 28만 8000㎡로서 마라도(30만㎡)와 맞먹는다.
도는 화북공업단지가 이전하면 기존 부지는 주거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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