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웨이에 '폴더블폰' 1위 내줬다…화웨이, 1분기 시장 점유율 35%
황효원 기자 2024. 6. 5. 15:54
1분기 점유율 삼성전자, 23%
삼성,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1위 탈환 노린다
삼성,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1위 탈환 노린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중국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출하량 1위에 올라섰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수치로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그간 시장 1위를 차지하던 삼성전자를 처음 제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5G로 전환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5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메이트X5'가 3분기 연속 중국에서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고, 올 3월에는 '포켓2' 출시로 출하량이 늘었다.
주요 시장인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경쟁에 밀린 삼성전자는 점유율 23%로 2위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선임연구원은 "2분기에도 일정 수준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업체가 적극적으로 중국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삼성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의 깊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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