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볼만한 곳 주제는'정원' 관광공사가 추천한 5곳은

김다미 기자 2024. 6.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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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정원별곡'이다.

5만여평 규모의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은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전라도 제11호 민간정원이다.

정원의 쉼터이자 핫플레이스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분 소요되고,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약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바우정원은 버려진 물건이 '임자'를 만나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정원이자, 지붕과 산의 곡선을 곳곳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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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마다 테마 달라, 골라 가는 재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정원별곡'이다. 특색 있는 조경과 이야기가 담긴 정원에서 초여름을 맞이해보자. 지역의 색채와 정원을 가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매력적인 정원을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강화 화개정원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남해 토피아랜드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제주 생각하는 정원으로 총 5곳이다.

화개정원은 구석구석 계절 꽃이 피어난다 / 박상준

● 오색 꽃그늘 아래,
강화 화개정원

화개정원은 교동도 화개산 기슭에 조성됐다. 민통선 안쪽 교동도를 체감할 수 있는 여행지인 만큼 6·25전쟁이 있었던 6월에 한층 의미가 있다. 화개산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북한의 연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섯 가지 정원에는 약 18본의 식물이 식재됐다. 6월에는 장미와 수국이 반긴다. 멍때리기 존(zone)에서는 바다를 보며 머물기 좋다. 화개산을 상징하는 솥뚜껑 조형물 8곳 가운데 6곳을 찾아 인증하는 모바일 스탬프 미션에 참여해 기념품도 받아보자.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운영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하거나 전망대가 목적인 이들에게 제격이다.

제3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는 6월14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 공주시청 관광과

● 수국의 천국,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공주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다.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 사랑받는 정원도 있다. 공주시 북서쪽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위치한 유구천은 공주시가 복원한 1급수 청정 하천으로 총 4만3,000제곱미터 면적의 유구천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과 목수국, 앤드리스서머, 핑크아나벨 등 약 20여종 2만여본의 수국이 심겨 있다. 수국 절정기인 6월에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열어 수국의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올해는 6월14일~1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토피아랜드 바다 위의 정원 전경 / 유은영

● 나무의 화려한 변신,
남해 토피아랜드

영화 '가위손'에는 주인공인 조니 뎁이 가위손으로 거침없이 나무를 깎아서 공룡 모양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 남해 명소로 떠오른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이다. 무려 600여점의 토피어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룡, 거북이, 오리 가족 등 귀여운 동물과 뽀로로, 라바 등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편백숲이 있다. 편백 나무 사이에서 푹신한 빈백과 아늑한 해먹에 누워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다.

무등산 바우정원의 정점은 수평계곡이다 / 길지혜

● 버려진 것의 재발견,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바윗돌이 수천 년의 역사가 되고, 폐품인 쇳덩이와 버려진 나뭇조각이 생명력 가득한 작품이 된다. 5만여평 규모의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은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전라도 제11호 민간정원이다. 정원의 쉼터이자 핫플레이스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분 소요되고,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약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끼정원, 쑥부쟁이 갤러리, 벼락바우, 노루잠자리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공간들로 가득하다. 바우정원은 버려진 물건이 '임자'를 만나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정원이자, 지붕과 산의 곡선을 곳곳에 담아냈다.

생각하는정원에는 연못의 비단 잉어와 수령 800년의 모과나무가 어우러진 평화의 정원이 있다 / 오원호

● 제주의 초록을 담아,
생각하는 정원

'생각하는 정원'은 어떤 것도 모방하지 않은, 순수 제주형 한국 정원이다. 한국산 수종을 심고 돌담과 오름을 표현해 제주와 한국을 담았다. 생각하는 정원이 내세우는 주제는 '평화'다.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귓가에 들리는 새소리, 물소리, 잔잔한 음악 소리가 들리고, 초록의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정원은 5개의 연못과 어우러진 9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로에서 만나는 평면적인 풍경과 더불어 동산이나 전망대에 올라 입체적으로 감상해 보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맷돌 커피와 블랙푸드 통곡물 음료 만들기, 싱잉볼 명상 등이 있다.

김다미 기자

6월가볼만한곳,한국관광공사추천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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