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 어불성설이 어딨나' 무리뉴, 'SON은 최고의 클럽에서 뛸 수 있다더니'...페네르바체 재회 희망

박윤서 2024. 6.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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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61)가 손흥민(32)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소식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할 수 있는 5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그중 한명인 손흥민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 영국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부임한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 중 손흥민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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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조세 무리뉴(61)가 손흥민(32)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소식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할 수 있는 5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그중 한명인 손흥민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의 토트넘 시절을 설명하며 "토트넘에서 그의 운명은 처음부터 실패할 것처럼 느껴졌다.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한 무리뉴에게 시간을 더 줄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대조적인 무리뉴와 손흥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서술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그는 70경기를 소화하며 29골 25도움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PL)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플레이 자체는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주장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올 시즌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였다.


심지어 쇠퇴를 말하기엔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2016/17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PL 전체에서 6명 만이 보유한 3시즌 이상 10-10(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EA 스포츠 FC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나의 이런 말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싫어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우승할 자격이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에서 뛸 수 있고 또 다른 리그 최고 팀들에서도 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이후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뒤 짧은 야인 생활을 끝내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가 택한 팀이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충격은 컸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31승 6무 1패(승점 99점)의 기록으로 역대급 레이스를 펼쳤다. 다만 라이벌 갈라타사라이가 33승 3무 2패(승점 102점)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자존심을 구긴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을 시작으로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나섰다. '풋볼365'에 따르면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만일 매체에 말대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하길 원한다면 지난달 손흥민이 '우승할 자격이 있으며 최고의 클럽에서 뛸 자격이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 때 당시 그가 언급했던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과 페네르바체는 큰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영국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부임한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 중 손흥민이 있다고 했다.

- 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플레이 자체는 쇠퇴하고 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다.

- 이는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였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손흥민이 우승할 자격이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매체가 말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어불성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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