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의 프랑스 교관도 합법적 표적"…파병 움직임에 경고
[앵커]
프랑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군사 훈련 교관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타깃일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가 보낸 장병 훈련 교관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여러 정황이 있다고 라브로프 장관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군인 신분이든 용병이든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목표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현지시간 4일, 콩고공화국)> "그들이 프랑스 군대의 일원이든, 단순 용병이든 우리 군대의 합법적인 표적입니다."
러시아 대통령실도 국적이 어디든 우크라이나 내 외국군도 공격 대상의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방 세계가 최근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에 파병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가 연일 경고의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도 자국이 곧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24대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해 동원돼도 좋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카샤 올롱그렌 / 네덜란드 국방장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도 공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관점에선 논란거리가 아닙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유럽의 작은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경거망동할 시 심각한 후과를 맞게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추가 군사지원과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군 훈련 교관 파견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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