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경제동반자협정 등 아프리카 23개국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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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아프리카 주요 23개국과 에너지와 광물자원, 제조·인프라 등에서 총 47건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급 인사를 비롯 양국의 기업과 전문가 등 총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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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광물자원 등 47건 계약·MOU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아프리카 주요 23개국과 에너지와 광물자원, 제조·인프라 등에서 총 47건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급 인사를 비롯 양국의 기업과 전문가 등 총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정부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11개국과 12건의 무역투자와 광물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 아프리카 최초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모로코와도 EPA협상 추진체계에 합의했다. 앞으로 시장개방을 넘어 공급망과 디지털, 청정경제 등 폭넓은 협력을 포괄하는 통상협정 논의를 본격화했다.
아울러 협력 관계 초기단계인 가나, 말라위, 코트디부아르, 짐바브웨 등 8개국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 관세양허 요소가 없는 맞춤형 경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탄자니아와 마다가스카르 등 2개국과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차전지 등 우리나라 핵심산업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기업들도 경제발전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모잠비크 전력청과 3000만 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와이즈브릿즈는 에티오피아 및 케냐와 가전부품 조립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단염색용 염료 수출계약과 스마트팜 협력 MOU도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에 뜻을 모았다. AfCFTA는 이구 14억명과 3조4000억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아프리카 대륙의 단일시장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모잠비크, 가나,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관계부처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안 장관은 면담에서 우리 비료·정유 기업이 다양한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만큼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안 장관은 "위기 속에서 국제 연대가 절실해지는 이 시점에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 종교를 가진 세계 시민들이 공동 번영이란 목표 하에 얼마나 끈끈히 뭉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정상회의 기간 중 논의된 경제협력과 방안, 체결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이 동반자로서 아프리카와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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