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 극동·대정아파트 일대 도로 협소 주민 민원 속출

김성룡 기자 2024. 6. 5.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 계석로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나 도로 등 기반시설이 크게 열악해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복춘 의원은 "대정1·2차와 극동아파트 인근에 계획된 3개 아파트 1700여세대가 신설되면 도로협소 등 인프라 열악에 따른 주민민불편은 더욱 심각해진다. 시는 더 늦기전에 도로확충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복춘 시의원,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문제 제기
급경사에 차량 교행도 안되는 좁은 도로 곳곳
통행불편 및 대형사고 위험 수십년 겪어
주변에 3개 아파트 1700세대 신설 계획 불편 더욱 가중 우려

경남 양산시 동면 계석로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나 도로 등 기반시설이 크게 열악해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복춘 양산시의원이 극동·대정아파트를 지나는 계석로를 가리키면서 도로협소 등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최복춘 의원 제공


국민의힘 최복춘(동면·양주동) 양산시의원은 최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은 주민 민원을 제기하고 시의 즉각적인 개선책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취재진은 현장을 둘러봤다. 가장 큰 문제는 계석로의 계석마을 입구 표지판에서 대정2차아파트 입구까지 200m 구간 도로. 이 도로는 대정1차 아파트까지 연결되는 길이 600m 구간(계석3길)인데 위쪽은 왕복 2차선 너비에 중앙선 표시가 돼 있다.

그런데 아래쪽의 이 구간은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협소한데다 중앙선 표시가 안돼있고 인도도 없다. 또 도로 경사도 가파라 차량 통행불편은 물론 인명피해 및 대형사고 위험도 높다.

대정2차에서 극동아파트(886세대)로 연결되는 골목길(계석2길)도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계석마을 주민이 차량 우회로로 이용해 통행량이 많다. 그런데도 이 곳 역시 차량 한대가 겨우 다닐 정도로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계석3길 끝지점인 대정1차 아파트 상가 앞 도로 역시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데다 차량이 불법 주·정차까지 일삼고 있다. 무엇보다 도로변이 낭떠러지인데도 안전헨스 조차 설치안돼 있다

지난 2020년 6월 대정1차 아파트 앞 야산에서 산불이 났을 때는 소방차량이 이 도로로 제때 진입을 못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떠는등 큰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방차 진입이 조금만 더 지체됐으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했다.

다방사거리에서 극동아파트를 잇는 길이 590m 도로(계석로) 확장과 재정비도 절실하다. 이 도로는 경부·중앙고속도로 지선의 남양산IC와 연결돼 중앙·삼성동 등 원도심은 물론 사송신도시 입주민도 자주 이용해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가 수십년간 왕복 2차선 그대로로 협소한데다 굴곡도 심해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사송신도시에서 다방사거리를 거쳐 부산~울산 35호 국도을 잇는 1077지방도도 차량이 몰리는 국도 진입 지점 일대는 통행량에 비해 협소해 도로 확장 등 개선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복춘 의원은 “대정1·2차와 극동아파트 인근에 계획된 3개 아파트 1700여세대가 신설되면 도로협소 등 인프라 열악에 따른 주민민불편은 더욱 심각해진다. 시는 더 늦기전에 도로확충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복춘 양산시의원이 대정1차아파트에서 극동아파트로 통하는 골목길을 가리키면서 도로 확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복춘 의원 제공


대정1차 아파트 상가 앞의 협소한 도로. 김성룡 기자


대정2차와 1차를 연결하는 진입로. 대정2차 아파트 구간은 대정1차 구간보다 협소하고 중앙선 표시도 없어 사고위험이 더욱 높다.김성룡 기자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