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새 0.85%p 오른 부동산 PF 연체율..."연착륙 노력 따른 결과"

이승연 2024. 6.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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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3.55%로 전 분기 대비 0.85%p 상승했다.

PF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이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 발표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세부방안별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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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 개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5일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3.55%로 전 분기 대비 0.85%p 상승했다. PF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이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당국·업계 관계자들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5일 금융당국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 발표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세부방안별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PF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이 양호한 은행과 보험사가 65%로 PF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위기 대비 연체율 수준이 낮고, PF 대출 만기 도래 시점도 고르게 분포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연체율이 높은 증권과 저축은행의 경우 자본비율이 높고 상당한 충당금을 이미 적립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해도 관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권별로 저축은행(6.96%→11.26%, +4.3%)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올랐는데 이는 대주단 협약시 연체사업장에 대한 무분별한 만기연장·이자유예를 제한하고 협약이 종료된 사업장에 대해 업격한 연체기간 산정기간을 제시하는 등 건전성 관리·감독을 선제적, 단계적으로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날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이 발표되고 최근 금융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 보증 PF-ABCP가 원활하게 정상차환되고 있으며 발행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금융당국은 금융·건설업계와 간담회 등을 통해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수용 가능한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성 평가기준과 관련 사업의 특수성 인정 사례를 구체화하고 만기연장 횟수 산정 시 합리적 예외 사유는 반영하는 등 건설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6월 중 건설업계에 대한 별도 설명회도 개최 예정이며 6월 말부터 시작되는 1차 사업성 평가 이후에도 건설·금융업계 의견을 계속해서 수렴할 예정이다.

사업성 평가기준 관련해서는 건설·금융업계 의견을 반영해 6월중 각 업권별 모범규준·내규 개정을 추진하고 7월초까지 금융회사들은 사업장별로 사업성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금융회사들이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계획을 7월말까지 제출하면 금감원은 8월부터 사후관리 진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동산 #PF #연착륙 #연체율 #프로젝트파이낸싱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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