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올림픽 좌절' 실패의 연속이었는데...황선홍 감독 "계속 쓰러져 있을 텐가? 끝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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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커리어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던 황선홍 감독이 다시 움직인다.
2020년 대전하나가 기업 구단으로 탈바꿈할 때 초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복귀를 알렸다.
다시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대전하나의 지휘봉을 든 황선홍 감독은 "고심을 많이 했다. 대전하나가 아니었다면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대 감독으로 아쉬움이 많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곳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초대 감독으로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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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감독 커리어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던 황선홍 감독이 다시 움직인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4년 만에 돌아와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의 제15대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2020년 대전하나가 기업 구단으로 탈바꿈할 때 초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복귀를 알렸다.
다시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대전하나의 지휘봉을 든 황선홍 감독은 "고심을 많이 했다. 대전하나가 아니었다면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대 감독으로 아쉬움이 많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곳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초대 감독으로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당시 2부리그의 대전하나를 승격시켜야 하는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던 황선홍 감독은 이제 K리그1 잔류를 위해 힘써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 급하다. 목표와 비전을 궁금해 하실텐데 지금은 강등권을 벗어나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다음 스텝은 그 이후에 생각할 부분이다. 하루빨리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하나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풍부한 경력을 자랑하나 최근에는 실패를 반복했다. 대전하나에서의 아쉬움을 포함해 FC서울에서의 성적 부진 경질, 2019년에는 옌벤 푸더(중국) 감독을 맡았다가 해체되는 상황을 겪었다.
특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서도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오점을 남겼다.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좌절로 불명예스럽게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면서 커리어가 끝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대전하나로 돌아오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성원해 주신 팬과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쓰리고 아프고 착잡하다"라고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
이어 "계속 쓰러져 있을 것이냐 다시 일어날 것이냐가 가장 중요했다. 이 시점에 나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전하나 팬들도 '싸울 건가 포기할 텐가'라는 걸개를 들었다. 나도 끝까지 싸워 나나가겠"라고 강조했다.
대전하나 팬들의 마음부터 돌려야 하는 황선홍 감독은 "어떤 의견인지 잘 안다. 우려하는 부분도 안다.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는 것도 경험해 봐서 알고 있다. 하나하나 차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얘기보다는 경기장에서 증명해내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선수들을 믿고 성원해 주시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 시즌까지는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면서 "이제는 디테일과 정확성을 앞세운 주도하는 축구가 필요하다. 대전하나의 스쿼드상 쉬운 일은 아니고, 선수 수급도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철학은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팀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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