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A-B-C’ (AI·바이오·클린테크) 투자 가속

2024. 6.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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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고객가치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는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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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주)LG 대표가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와 함께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초거대 AI ‘엑사원 2.0’ 바탕으로 언어·난제·창작 3대 플랫폼 개발
LG화학은 신약 기술 수출·M&A 통해 글로벌 톱30 제약사 도전할 동력 확보
기후위기 대응 클린테크 사업 집중 육성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생산 시작

LG가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고객가치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는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초거대 AI 엑사원 기반 3대 플랫폼 개발

LG는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등 AI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할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 AI 연구원은 2021년 12월, 출범 1년 만에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7월에는 전문성과 신뢰성에 초점을 맞춘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모델이자 언어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3대 플랫폼인 ‘유니버스(언어)’, ‘디스커버리(난제), ‘아틀리에(창작)’를 개발했으며, 고객상담 자동화, 소재 및 신약 개발, 디자인 프로세스 혁신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10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비롯해 자연어 처리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인 서정연 서강대 교수,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 등이 LG AI연구원에 합류했다.


바이오 분야 역량 강화 위한 광폭 행보

LG는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분야로 낙점한 만큼 관련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 들어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총 4,000억 원 규모의 희귀 비만증 신약 기술 수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항암 영역의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 혁신 신약 개발의 실행력을 높여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의 미래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구광모 대표도 바이오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친환경 클린테크 집중 육성해 미래 준비 박차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한 클린테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 계열사 클린테크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역량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 중 친환경 소재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기존 플라스틱과 동일한 물성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연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태양광 패널 필름용 POE 시장을 공략해 2021년부터 태양광 전용 POE 10만 톤 증설에 힘써 왔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38만 톤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BSS(배터리 교환 시스템) 사업과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사내독립기업 ‘KooRoo’와 ‘Avel’을 출범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며 클린테크 사업에 나섰다. LG전자는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구축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비용 과금 체계 설계를 책임질 EV충전사업단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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